기본 조건들도 좋은데 나한테 진짜 잘해줘
매일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데이트 아닌 날도 나 늦게 퇴근하거나 회식하거나 내가 친구들 만나고 나면 약속 끝날 시간 쯤에 와서 매일 집에 데려다줌(왕복 두시간 거리인데)
차 안에 항상 내 담요랑 내가 마실 물 준비되어있고 손 잡고 길 걷다가 턱이나 계단 있으면 조심하라고 먼저 말해주고 가정적이고 요리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빈말이라도 결혼하면 본인이 집안일 다하겠다고 나는 자기 옆에만 있어주래 ㅋㅋ 빈말인거 아는데도 듣기 좋은 말만 해주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모난데 없고 둥글둥글해서 나한테 조금이라도 화내거나 짜증낸적도 없음 술 못 마시는건 아닌데 즐겨마시진 않고 거의 나랑 있을때 주로 마시고 친구들도 진짜 아주 가끔 만나는 정도? 내가 항상 1순위고 게임 좋아하는데 연락도 잘해주고 전화하면서 게임할 때도 있어 이성 문제 아예 없고!
나는 마음 여는데 좀 오래 걸렸는데 애인는 처음부터 표현도 잘해주고 한번도 서운하게 한적도 없고!! 오히려 내가 마음 여는 것 때문에 애인 서운하게 했을 정도로…?
암튼 늘어놓고 나니까 더 좋네 ㅎㅎㅎ 만난진 이제 5개월 차고 서로 결혼 생각하고 있고 내년 쯤에 결혼할 것 같아서 하루하루 행복해!!
나 너무 피곤한 스타일인가?ㅠㅠ 애인 지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