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되게 자주가는애라서 걔한테 가이드 맡기고 따라가는 식으로 했는데 막날에 공항갈시간이 됐는데 아직 괜찮다면서 쇼핑을 더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급해서 언제가냐고 하니까 자기만 믿어래
거짓말안치고 비행기시간 1시간 반남기고 그때서야 공항가는 기차 타더라
근데 타이밍도 기가막힌게 그 공항 본 게이트 들어가기전에 캐리어 맡기는 수속이 딱 끊기기 직전에 우리가 도착했음. 헐레벌떡 뛰어가서 망정이지 걸어갔으면 걍 비행기놓쳤음
내가 화가나서 왜 이렇게 늦게 움직이냐 따지니까 자긴 늦은게 아니래. 막 웃으면서 자기는 해외여행 자주 다니다보니 공항가는 기차 시간이랑 탑승수속 리미트 시간을 알게되었담서 최대한 아슬아슬하게 가는 그 재미를 멈출수가 없어서 이렇다함 글고는 자긴 한번도 놓친적없고 자기만 믿어라고 하지않았냐 다 내 계획이다 이러는데 진짜 난 비행기놓칠까봐 엄청 불안했거든? 근데 친구는 웃고있는데 이거 패도 되는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