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맨날 우울해하고 친구들 연락 다 씹었음
근데 a가 계속 연락해주길래
이런이런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한다 다음에 보자고 설명해줌
그래도 괜찮냐, 잘 지내냐, 눈이 오는데 너 생각이 나더라 하면서 연락 꾸준히 해주길래 고마웠어
근데 내가 생각지도 못한 쪽으로 일이 풀리면서 칩거생활을 끝냈거든?
좀 잘 풀려서 바로 a한테 연락해서 만났지
근데 되게 당황스러워함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이다 그동안 힘들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등등 말했더니
표정이 진짜 너무 썩어가는 거임
ㅎ.. 이렇게만 반응하고 아 그래ㅎ? 이렇게 얘기하고
내가 그동안 고마웠다 힘들었는데 진짜 힘이 많이 됐다고 해도 썩은 표정으로 ㅎ.. 이러고 말음
그렇게 자주하던 연락도 갑자기 뚝 끊겨서 안옴
얘 나보고 우월감 느끼고 있던거 같은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