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호감보이던 사람이 신입 들어오니까 걔한테 잘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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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감 없어서 그 사람이 갠톡했는데 선그었거든

진짜 경력 하나도 없는 여자 쌩신입 들어왔는데, 걔한테 잘해주는 모습 보니 조금 짜증남 ㅋㅋ

요즘은 나한테 말도 잘 안걸고, 채팅해도 이모티콘도 잘 안쓰고 웃지도 않아

진짜 뭐지 얘는

[익인1]

너가 선 그었으니까 물러나준거지 ...

[글쓴이]

그래도 저렇게 갑자기 태도가 바뀐다구?

[익인1]

그럼 뭐 어떡하라고.. 선 긋는 사람한테 하던대로 하면 부담스러워할텐데
서서히 바뀌는 것도 웃기잖아 ㅋㅋㅋ

[글쓴이]

원래 이래? 남자들

[익인1]

그런 사람이 있고 눈치없이 계속 들이미는 사람이 있겠지
근데 선 그어놓고 왜 신경 써ㅜ어장이야??

[글쓴이]

1에게
어장칠거면 선 안그었지.. 갠톡으로 밥먹자 주말에 보자 한것도 아니야
근데 그냥 사람 마음이란게 이런걸까 그냥 그러네

[익인1]

글쓴이에게
그게 맞는거야 ~ 아쉬운 거면 너가 다시 말 걸고 다가가보샘

[글쓴이]

1에게
아니 전혀 아쉬운건 아닌데
나 좋아하다가 갑자기 태도 변한게 조금 짜증나서 그래 내타입 아님

[익인1]

글쓴이에게
그게 약간 어장 마인드임 ... 미리 알았으니까 티 안 내게 조심해 그런 맘 들 수는 있는데 티내지마

[익인2]

먼저 선 그어서 그런 거 아니야?

[글쓴이]

근데 태세전환이 너무 빠르잖아

[익인3]

너가 선그엇으니깐..

[글쓴이]

그렇긴 한데 너무 빨리 태도를 바꾸는게 좀 짜증남

[익인4]

엥 뭐가 짜증남 ㅋㅋㅋㅋ이상하네 당연한거지

[익인4]

몇살임..?

[글쓴이]

나두 몰라 그냥 그래

[익인5]

너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워?

[익인9]

ㄹㅇㅋㅋ

[글쓴이]

그런건 아니고 그냥 나 좋아하다가 딴사람 신경쓰니까
겨우 이정도였나 싶음

가져가려면 가져가라지뭐

[익인6]

호감보인지 얼마나 됐엉?

[글쓴이]

좀 됐어 개인톡 업무 도움 핑계로 한 2번 정도 했는데 내가 선그었고
나한테 기프티콘도 몇 번 줌 1년 넘은 것 같아

[익인7]

뭔 심보여 이게..

[익인8]

선그었으니 대꾸안하는게 낫지

[익인10]

이게 계륵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