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들은 당시엔 좀 기분 나쁘긴했지만 아무렇지않게 넘겼는데
2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좀 거슬리는데 내가 예민한건가싶어서...
원래는 애인의 친구인 a,b랑 나랑 애인이랑 이렇게
총 4명이 12월에 강원도쪽 스키장을 가기로 했거든?
근데 애인의 친구c가 강원도에사는데 곧 연말이니 얼굴 한 번 보자고 애인한테 연락을했나봐.
그래서 애인이 c한테
애인 : 나 곧 강원도에 스키타러 올라가는데 다같이 얼굴보든가
c : 좋지~ a랑 b도 같이오나?
애인 : 응 a,b 그리고 내 애인도 같이가
c : 아 그래? 스키장간다했지?
애인 : 응
c : 그럼 나는 안갈래 너네끼리만 올때 와
애인 : 왜?
c : 아니 통나무인데 그거 누가 책임질건데 ㅋㅋ
이런 대화를 했나봐.. 난 처음에 저게 무슨 말인지몰랐는데
군대에서 챙겨야하는 사람? 손많이가는 사람 관심병사 이런 느낌을 통나무라고 칭하나봐..
결론적으론 애인(나)랑 스키장가면 여자니까 챙겨줄거많을건데 누가 신경쓰고 책임질건데 귀찮을거 뻔한데 이 뜻이래..
애인이 이 말듣고 자기는 기분나빠서 아직 답장을 안했는데 나보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서
난 당시에 걍 내가 빠질테니 그냥 넷이서 다녀오라했거든..? 사실 당시에도 좀 기분 나쁘긴했는데
내가 연애초라 착한애인 컨셉잡느라 아무말 안하긴했단말야
그러고 애인이 c한테 전화걸어서 아까 그 통나무 발언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는데
c가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말하고 아차싶어서 전화하려했는데 먼저 전화걸어줘서 고맙다고
그런뜻아닌데 기분나쁘게 들렸을거같다고 미안하다했대.
그러고 그냥 알겠다하고 끊었대.
이거 내가 기분나쁜거 정상이지 근데 거의 3개월전이라 뭐라 말두 못하겠음 이젠 ㅋㅋ...
그냥 한풀이해보는듯
내가 예민한건가 아니면....
애인 전애인이 좀 이런말하면 미안하긴한데 손 진짜 많이가고 여자가봐도 왜저래..? 싶을정도로 감정적이고 툭하면 울고 삐지고 그렇단말야..
c랑 애인 전애인이랑 다같이 여행간적이있어서 거기서 심하게 데여서 저런 발언하나싶기도한데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