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귈 때 진짜 못되게 해가지구 전애인이 지쳐서 이별통보했어ㅠ
내가 못되게 했던 이유가 서운했기 때문이기는 했는데.. 좀 남들이 보면 이해 못할 수준이었어 보통의 기준에서 서운해하지 않아도 될 걸 가지고 서운해할 때도 있었고.. 맘에도 없는 소리해서 상처주고..ㅠ 그냥 참고 넘어가주지 못한 것들도 많았고 연애 후반부로 갈수록 전애인을 못 믿겠어서 더 심해졌었어
사귀고 있을 때도 미안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차이니까 만회할 수가 없어져서 허무하고 너무 미안해서 안 잊혀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했다는게 안 믿겨ㅠ 차라리 헤어지고 싶은 마음을 참지 말고 빨리 헤어져 줄 걸... 버티는게 최선을 다하는 건 줄 알았어ㅠ
내가 했던 미성숙한 행동이 모두 부끄럽고 헤어지고 나서도 한 번 미안하다고 하면서 붙잡았고 읽씹당했는데 그것 다 얘한테는 최악의 애인으로 기억될 행동이었을 것 같아서 부끄럽고ㅠㅜ
그래서 그냥 너무 미안하다ㅠ 보고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날 좋아했던 사람이 싸늘해진걸 본 충격 때문인지 미안해서 잘 안 잊혀져ㅠ
평생 이렇게 미안할까봐 착잡해ㅠ 이젠 그 아이가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웃는 연애 했으면 좋겠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