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현타 어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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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도 어제오늘 3마디씩 주고받고 

연락도 잘 안되는데 대화는 재미옶고.. 전화도 안하고

날 좋아해주는건 느껴지는데 그냥 현타가 온다.. 그렇다고 연락 자주해달라고 하기엔 괜히 집착하는 것 같이 느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그냥 좋아하는데 힘드네 이것저것. 씁쓸하고 외롭다… 차라리 아예 연락을 안하면 마음은 편할텐데

연애가 현타온다..ㅋㅋㅎㅋㅋㅋㅜㅜ

[익인1]

나두 자대가고 초반에 연락 안 되는 게 훈련소 때보다 더 힘들더라..
쓰니 맘 뭔지 알겠음.. ㅠㅠㅠ

[글쓴이]

공감해주다니 위로가 된다ㅠㅠ.. 그냥 요즘 생각 자체도 하고 싶지 않은데 마음은 너무 좋아해서 포기도 못하겠고 복잡하고 현타온다 글로 쓰려니까 어렵넹..

[익인1]

그래도... 군대는 같이 기다리는 거잖아
쓰니도 어느 정도 배려해 주는데 쓰니 남자친구도 배려해 줘야 된다고 생각해
연락 조금만 더 잘 봐 달라고 해 봐 ㅜㅜ 계속 그러면 쓰니가 넘 지칠 것 같음
남자친구랑 연락 잘 돼도 빈자리가 큰데....

[글쓴이]

예전에 애인이 군대가면 연락에 집착할 것 같다고 했던 말 때문에 쉽사리 못하겠엉 물론 싸울때 감정적으로 했던 말이긴 한데… 그냥 내가 바라고 있다는 티도 내고 싶지 않네
연락 받으면 너무 행복한데 솔직히 폰 냈을때가 더 마음 편한 것 같아 ㅜㅜㅋㅋㅋ

[익인1]

ㅠㅠ 내 남자친구도 자대 가고 초반에 공부하느라 연락도 잘 못하고 전화도 잘 못했었거든
그때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ㅜㅜㅜㅜ 쓰니 맘이 그렇다니 뭐라구 더 할 수가 없네 넘 맘고생 안 했으면 좋겠다
쓰니 힘내쟈.......

[익인2]

곰신이란 그런것 나는 폰반입 안되던 시절이라 일주일에 한두번 전화만 했었는데 전화 하자고 말이나 꺼내봐

[글쓴이]

내가 하자고 해서 전화하면 의무감 들까봐.. 그냥 자기가 걸고싶으면 걸겠지 라는 생각인데 카톡마저 잘 안되니까 모든게 답답하다
먹먹해 아직 일병인데..

[익인2]

기다려준다는데 의무감들어야지 눈치보지말고 말해 어디 여친소중한지 모르고

[글쓴이]

ㅋㅋㅋㅋㅋ고마워.. 좀 더 참아보고 말해보려고 곰신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나 싶당

[익인2]

참지말고 질러! 사정이 있으면 말을 해주겠지! 서운한거 말은해놓고 하고싶은거 하고 공부 열심히 하면서 잘 버텨봐

[익인3]

군대 간지 얼마나 됐는데 3마디밖에 못했어??

[글쓴이]

10월에 입대했옹
3마디는 맨날 그러는건 아니고 어제랑 오늘만 그랬고 평소에도 별로 연락은 잘 안대..

[익인4]

연락이 왜 안ㅇ돼..? 걍 자기가 안하는 거야? 자대간지 두달 정도 됐음 연락할만 할텐데

[글쓴이]

웅 그냥 할게 많나봐.. 씁쓸한데 별수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