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년차엔 애인이랑 나 둘다 시간이 많아서 잘 놀러다니고 다른 커플들처럼 지냈어
그후로는 .. cc이면서도 애인이 (원래도 개인시간을 좀 중요시하는 편인데 안그런척 했던거였나봐) 나보단 공부를 더 우선으로 삼고 시퍼하는거같앗구
과 특성상 공부에 매진하고 싶어하다보니 자주 만나는걸 극도로 부담스러워해서 학교에서 만나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만났어(이걸로 좀 많이 다퉜고 결국 이렇게됐네)
연락텀도 워낙에 길고 자주 안만나니까
보통 애인들은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감정공유도 되고
하루에 뭘 했는지 대화가 자주 실속있게 이루어지는거같은데
우리는 그냥 일어났어 밥먹는다 나 알바간다 너도밥먹어 잘자
이런식의 건조하고 알맹이없는 대화만 왔다갔다하더라고
걔가 가족여행 가는 것도 아예 모르고있다가 출국 당일날 나 외국간다 이렇게 카톡오는정도..ㅎ
그냥 떨어져있을땐 아예 사귀는거같지가않아
연애 2년 반차에는 그냥 서로 관계하려고 데이트하는거같단 생각도 들더라
내가 막학기를 마치고 기숙사에서 완전히 본가로 내려오고애인은 이제 4학년이라 서울에 계속 자취하면서 이제부터는 완전히 장거리가 되었는데
더 멀어질거같아서 좀 무섭다
힘들어서 유튜브 보면 외국은 원래 카톡을 중요하게 생각안한다고, 한국은 애정결핍에 연락에 목말라있다고 하던데
여긴 한국이자나...ㅋㅋ ㅜㅜ
이게대체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