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익들아 외국가서 살면 새 인생 사는 기분 들어?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새 인생 사는 기분 드는지 궁금함.. 한국에서 힘들었던 기억이나 인간관계같은거 내려놓고

[익인1]

한국에서 있었던 일은 좀 꿈같긴 함

[익인1]

근데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이니 한국을 나오겠다 보다는 이 곳이 좋은 이유가 꼭 더 크길 바라

[익인2]

어디서 누가 그러던데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가서 그냥 처음부터 다시 리셋된 상태로 살아가면 다시 시작해서 잘 쌓아갈수있다 생각했는데 제일 크게 간과하고 있던건 거기에 날 가져간다는 사실이었다고…

[익인2]

근데 거기 릴스 댓글에 엄청난 공감의 댓글이 많았음

[익인3]

나는 다소 그랬는데 한국에서 보다 “나”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열심히 살 수 있었다
솔직히 유학생이고 외노자니까 한국에서 보다야 힘들고 외롭고 한거는 맞지만, 그래도 여기서였으면 주변에 의지하다가 의존했을 것들을 내가 혼자 해야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열심히 산 것 같다
근데 그래도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가 더 중요함
달려들어서 전투적 적극적인 성격이면 가서 떨쳐내고 살아갈 수 있는데, 가라앉거나 주저앉을거 같으면 다른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도 모색해보시길… 유학 중간에 돌아가는 애들도 많고, 입사하고 질질거리다가 물경력으로 멘탈 터져서 백수로 한국 들어가는 애들도 많은듯
10년 20년 타향살이 하면 반대로 한국이 외국인지라 들어가는거 설레고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