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남 아픈가? 연락두절인데 걱정된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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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원에서 수업 듣고 밥 같이 먹고

카페에서 같이 나머지 공부해서 거의 매일 봐

최근엔 계속 하루를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는 편이라

다음 날 못 오면 못 온다고 알려주거든

근데 며칠 전에 감기 기운이 있다더니

15일에 친구들이랑 1박 2일로 스키장 간다고 그날 못 온다 그러더라고

당연히 16일에도 못올 줄 알았는데 16일에는 또 왔어

새벽에 집 와서 좀 자고 학원 온거래

그래서 내가 몸 괜찮냐니까 자기 멀쩡하고 괜찮다고

너도 잠 잘 자고 감기 걸리지 말고 내일 보자 이랬는데

오늘 안 온다 이런 말도 없이 하루종일 연락두절…

혹시나해서 전화 한 번 해봤는데 전화도 안 받고

카톡도 안 읽어

뭐 더 전화를 해보고싶어도 내가 애인도 아닌데 뭐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무슨 일 있나 싶어서 걱정은 되고

잠도 안 온다 ㅠ

[익인1]

내 삶을 살자

[글쓴이]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고 잘 사는 중 ㅎ

[익인1]

사귀는 사이도 아닌 사람한테 이렇게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글쓴이]

그럼 좋아하는 사람 하다못해 매일 얼굴 보는 친구가 갑자기 연락두절 됐는데 걱정도 못 하니? 너나 친구 연락두절 됐을 때 걍 죽었는갑다ㅇㅇ하고 넘겨…

[익인1]

너가 걱정을 하는 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야
본문에도 써놨네 애인도 아닌데 뭐하나 싶기도 하고
쟤는 너의 애인이 아님
내 삶을 위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면 친한 친구가 연락두절이 되던 짝남이던 썸남이던
무슨 상황이 있겠지 하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거지

[글쓴이]

1에게
내가 얘 걱정한다고 밥을 굶기라도 하나 공부를 못 하길 하나 내 일 포기하고 집에 찾아가기라도 하나…
걍 전화 한통 하고 카톡 하나 넣고 여기서 더 하는 건 애인 사이도 아닌데 좀 그렇지 한 걸로 쟤 아님 아무것도 못 하고 사는 사람 만드네
깨어있는 척 하지말고 잠이나 ㄱㄱ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런 극단적인 예시들 들먹이지 말고
짝남 연락두절 하나에 걱정되고 불안해하는데 이게 일반적이지는 않지
본인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은 그러지 않으니까

그렇게 걱정이 되고 불안해서 커뮤에 글까지 썼다면
왜 관계를 리드해서 진전시킬 생각은 없을까
수동적인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