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만약 아빠 친구분이 상속재산 달라고 하면 줄거야?

아빠랑 10년을 안보고 살다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다고 연락받고 장례치르고 정리중인데 그동안 아빠친구분들이 가족처럼 지냈다고 하면서 아빠 앞으로 자동차 정리한 환금급을 자기들이 가져야할것 같대 아빠 앞으로 월세 대납도 몇번 했었다고 그래서 월세 빼고 남는금액이라도 돌려달라니까 나는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그래 내가 집 나가게된 이유도 모르고 우리집안 사정도 모르면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냥 다 놓고싶고 지긋지긋해 어떻게 해야할까

[익인1]

어우 건들걸 건들어야지..

[글쓴이]

내가 자식이라 마지막 가시는길 다 정리하고 대납 영수증 보여주시면 집주인이랑 대조해보고 돈 보내드린다고 했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믿냐고 그러면서 안줄려고 하네..

[익인2]

아니 그걸 왜 줘?ㅋㅋㅋㅋ 가족처럼 지낸건 가족이 아님

[글쓴이]

내가 준게아니라 그사람들이 처분하고 나한테 아직 돈을 안보내주는거..

[익인2]

변호사랑 상담해보는건 어때

[글쓴이]

무료법률로 전화통화는 해봤었는데 기본적으로 얘기만 듣고 금액이 큰 금액도 아니고 변호사비용만 더 들더라고..못받은 금액은 200이고 변호사 선임 비용은 300이였어..

[익인3]

바로 아버지 친구분들이 처분해서 돈을 먼저 가져가버린거면, 그 차 명의가 아버지 소유인 개인 명의인건 확실해?

[글쓴이]

응 아빠앞으로 된 차량등록증이랑 보험가입증 핸드폰에 다 저장되어있었어 지금은 내가 갖고있고

[익인3]

아 쓰니가 돈을 받았는데 나중에 아버지 친구분들이 자기들이 월세 대납해줬으니 달라는거지? 그래서 쓰니가 증빙서류 주면 드리겠다 했는데 아버지 친구분들이 송금확인증 같은걸 안 주는 상황이고?

[글쓴이]

그 자동차 처분하고 200을 가진 사람과 월세를 대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 그 돈을 우리가 가져야한다고 전화온 사람 총 세명이야..내가 처음에 아빠 앞으로 된 운전자보험 환급금을 받으려면 말소등록증이 있어야해서 친구분 한분에게 연락해서 그걸 사진으로 받고 돈깢 보내준다 했는데 자꾸 미루더니 그날 저녁에 위에 말한것 처럼 돈 못주겎다고 다른 사람이 전화와서 말하고 그랬었어 월세 대납해준 사람도 전화온 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고..

[익인4]

건들걸 건들어야지

[글쓴이]

내말이 ㅜ 그리고 아빠 월세도 그 분들이 대납해주고 따로 돈을 받았는지 어떻게 알아 난 아빠 여태까지 신불자인줄 알고 내 통장으로 월급받는거 냅뒀는데 알고보니까 본인통장 있었어..나도 이번에 안 일이였는데 너무 혼란스러워

[익인5]

그거 꼭 받아 아니면 나중에 계속 들러 붙을 걸? 확인 되는 서류 달라고 계속 말하고 가족 같은 건 가족이 아니야 누가 뭐래도 넌 아버지의 가족이니까 네가 권리가 있고 그분들은 그렇게 나올 권리가 없고 그리고 상담도 혹시 모르니까 좀 여러군데서 받아바!

[글쓴이]

법무사랑 변호사 상담을 좀 받아봐야할것 같은데 친가쪽 친척들도 날 좋아하지 않아서 그 친구들 편을 들어줘..니가 그 돈은 포기해야 하는게 맞다고

[익인5]

그 돈을 포기해야 되는게 맞다고쳐도 자초지종을 다 알고 쓰니가 받고 쓰니가 전달 해드리는게 맞지 저렇게 뺏어가는게 아니라,,,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그 어른들이랑 이야기할 때 녹음 켜두고

[글쓴이]

응 일단 그 분들과 전화통화한건 다 녹음했고 돈 보내달라고 예의있게 문자도 드리고 했는데 돈 보내준다는 사람은 본인 남의돈 떼먹는 사람 아니라면서..지금 3일째 연락두절이고..그 사이에 다른 친구분들 전화와서 월세 대납된거 말하고 머리가 깨질것 같긴해 그분들 장례식장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아무말 안했었거든

[익인5]

쓰니야 실례 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혹시 혈육 있어? 외동이야? 불편하면 답 안해도 돼! 있으면 너한테만 그러는건지 아니면 혈육 한테도 그러는건가 해서

[글쓴이]

5에게
오빠 있는데 오빠는 신경을 안써..상속포기할거라고 너는 욕심나서 그러는거 같은데 자기는 아빠한테 받은것도 없고 드린것도 없어서 신경쓰기 싫다고 장례식 이후로 연락두절됐어 난 아빠 돈 욕심나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야 오히려 빚이 없나 그걸 확인하려고 했던거였고 ㅜ

[익인5]

글쓴이에게
아...... 말해줘서 고마워 그러면 쓰니야 한번 다른 변호사 상담도 받아보고 이렇게 말해봐 환급 받은 돈을 전부 저한테 주시고 받으셔야 하는 돈을 변호사 앞에서 드리겠다고 선임해야 된다면 선임 해서라도 드리겠다고 그러면 쫄려서라도 뭐라하면서 나타나지 않을까? ㅜㅜ

[글쓴이]

5에게
응 다른곳으로 변호사랑 법무사 가보려고..그냥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포기할껄 그래 어른들이 아무도 날 안도와주고 욕심많은 사람으로만 보고 아빠는 엄마랑 이혼도 해서 난 이제 내 옆에 남은 가족이 한명도 없어..그냥 집안이 다 파탄이 난거에 대해 나라도 마무리를 지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였는데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 조언 고마워..잘 풀리길 바래봐야지

[익인5]

글쓴이에게
쓰니야 괜찮아 다들 그렇게 말해도 욕심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란 걸 여기서 네 이야기를 들은 우리가 알고 있잖아 이제 우리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힘내서 일 마무리 하자 잘 풀릴 거야 너무 안되면 법의 도움도 받고 아버님이 그래도 쓰니 하는 거 다 응원하고 계실거라고 그렇게 믿자 힘내고 감기 조심해!

[글쓴이]

5에게
응 힘내야지 산 사람은 계속해서 살아가야하니까..자식인 내 손으로 모든일을 정리하고 내 마음이 훌훌 털어버리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익인6]

그냥 먹고 떨어지라는 기분으로 그냥 가지라고해
돈 몇푼에 신경쓰지말고 쓰니 고생 많았어..

[글쓴이]

그 생각도 들었어 마음이 참 복잡하더라고 아빠에 대한 미안함 원망 등등..처음 아빠 핸드폰을 봤을때 너무 나를 보라는듯이 사진들을 저장해놓은 느낌이여서 그걸 놓기가 싫었나봐 이제는 더 생각해보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정리해야겠어 위로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