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때는 연락 1도 안 하다가 뭐.. 결혼식장 잡았을 때, 집 계약했을 때, 좋은 일 있을 때만 연락 오거든?
근데 그게 뭐 그냥 결혼식장 오늘 계약했다~ 이게 다가 아니라,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했는데 여기가 젤 비싸긴 해도 자기 눈엔 여기만큼 예쁜 데가 없어서 여기로 했당 ㅠㅠ 이러고
집도 뭐.. 더 작은데 알아볼까 하다가 그냥 어머님 아버님이 처음부터 큰 집에서 시작하라 그래서 주상복합 서른평대로 바로 계약했다 ~ ㅜ 조금만 살다 나가야지
이러고 뭐 자기 아주버님이 이런 사업 하는데 이번에 이 회사랑 일 했다더라 와 돈 얼마나 버실까 이런 식으로 연락 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약간 어쩌라는 ..? 싶은 거임.. 나는 결혼을 한 적도, 집을 계약한 적도, 쟤네 아주버님이 뭔일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그 일이 나랑 접점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또 한 편으로는 그냥 들어줄 수도 있는데 내가 묘하게 질투심이나 열등감 느껴서 듣기 싫은 건가 싶기도 하고
다들 이 정도 들으면 나처럼 듣기 싫어할 수도 있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