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를 맞는 윤영철도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을 4선발로 꼭 짚었다. "영철이는 데뷔 때부터 선발로 잘 준비를 해왔다. 작년 부상(허리미세골절)을 당했지만 팔이나 어깨 부상이 아니다. 작년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잘 준비를 해왔다. 올해도 선발을 시키는게 맞다"고 붙박이 선발 티켓을 쥐어주었다.
윤영철이 4선발로 발령을 받음에 따라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작년 시즌 불펜 롱맨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김도현과 황동하, 신인 김태형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도현은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선발급으로 도약했다. 황동하도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김태형도 강속구와 강약조절 능력이 뛰어나 후보군에 올랐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이들 뿐만이 아니다. 더 유력한 선발투수가 대기하고 있다. 작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가 시즌 중반에 복귀할 예정이다. 일단 6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치료와 재활속도가 빨라 조기 복귀 가능성도 있다. 이의리가 돌아오면 무조건 선발투수로 던져야 한다. 기존 선발투수가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감독은 "일단 동하와 도현이가 5선발 경쟁을 벌이고, 태형이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다. 선발이 안되는 투수는 중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의리가 돌아오면 선발진이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8명까지 풍부한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KIA 마운드의 힘을 느껴지고 있다.
영철이 4선발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