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아빠 때문에 상견례자리가 너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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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입으로 이런말하기 좀 그렇지만

아빠 무식하고 경박하고 목소리도 크고... 걍 진상 그 자체임.... 그래서 나도 의절했어 아빠랑은..

암튼 진짜 여러모로 별로인 사람이라

아빠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또 이상한 소리하면 인상 찌푸리게 될거고... 

사회성도 제로라 자기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를거고 암튼 그런 사람은 상견례자리에서도 충분히 그럴수있다는거고 ㅠㅠㅠ

아빠 그러는거 보고 내 결혼 엎어질까봐 무섭고

걍 아빠빼고 상견례하고싶어 그럴수는 없는거겠지

진짜 눈물나네 벌써부터 스트레스받아 진짜 어떡하냐 내 결혼

[익인1]

아… 뭔지 알아
우리 집은 엄빠 나 어려서 이혼하셨는데
작년에 언니 결혼식에서 아빠가 진짜 식 내내 술만 먹고 하객맞이도 안 하는 거 보면서
난 걍 혼자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ㅠ

[익인1]

우리 언니는 상견례 전에 미리 단속하더라
엄빠 사이가 안 좋더라도 이건 부부로서 참석하는 게 아니라 내 부모로서 참석하는 거라고 생각해달라고
쓰니도 막막하겠지만 엄마한테라도 미리 언질해놔

[글쓴이]

그래야겠다 ㅠㅠㅠㅠㅠ 댓 고마워

[글쓴이]

하......ㅠㅠㅠㅠㅠㅠ 너도 고생 진짜 많다
근데 그런거 때문에 혼자 살아야겠다 다짐은 안했으면 좋겠다 ㅜㅜ

[익인1]

ㅎㅎ웅
쓰니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겠지만, 끝내 축복이 가득한 결혼이 되길 바랄게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