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이제 접어야겠다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당일에 약속도 10분 전에 자기 오버타임이라고 취소하고

그냥 마음 없어보이는거 같으니까

이제 접을 마음이 강하게 든다

오히려 약속 취소해줘서 고맙다

[익인1]

나도 갠톡했는데 선긋는거 너무 보여서 접으려고..

[글쓴이]

같이 힘내자 화이팅

[익인1]

그래도 쓴이는 약속이라도 잡았네

나는 약속얘기도 못할만큼 선긋더라 ㅎㅎ

화이팅

[익인2]

확실히 접게 만들어 주네

[글쓴이]

맞아 오히려 저렇게 해주니까 뭔가 후련해졌어

[익인3]

상대랑 지인으로 지내다가.. 일년뒤쯤 상대가 나도 맘 잇엇는데 맘 표현 서툴어서 그랫던거라고 하면서 다가오면 둥이는 받아줄거야?

[글쓴이]

고민해보겠지만 그때도 내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받아줄거같아

[익인3]

타이밍 진짜 어렵다아

[글쓴이]

나도 사실 타이밍을 놓친거같긴해
내가 좋아하는 애도 군대간 썸남이나 남친 생긴 느낌들거든...

[익인3]

아 나는 친구였다가 썸탔는데,, 상대가 엄청 표현해줬는데 내가 서툴게 장난처럼 계속 지내다가 어느순간 완전 멀어졌더라고.. 한 6개월 뒤에 다시 자연스럽게 친구처럼 다가와줘서 다시 친구로 지낸지 1년 정도 되었는데 평소에 괜찮다가 다시 자주 보면 흔들려서 혼자 힘들더라구ㅠ 나랑 썸남은 둘다 그 기간 이후에 연애 안하고 있긴해 ㅋㅋㅋ 올해만 벌써 5번은 본것 같음 ㅋㅋ.. 휴.. 부쩍 자주 보니깐 좋으면서 힘드넹

[글쓴이]

3에게
그래도 보기라도 하니깐 좋은거지
근데 보는거 때문에 맘 접기 더 힘들긴하겠네

[익인3]

글쓴이에게
응 내일도 보기로 했는데 이러다가 급발진 하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됨ㅋㅋㅋㅋ

[글쓴이]

3에게
일단 만나기 전에 침착하게 맘 먹고 가자ㅋㅋㅋ
절대 급발진은 안 돼

[익인3]

글쓴이에게
ㅋㅋㅋ 아니 상대가 회피형인데 내가 두 번 급발진 (질투+화남+사과) 다 쏟아냈더니.. 그 후로는 내가 뭐 진지하게 이야기좀 하자고 연락하면 일주일 잠수타더구?ㅋㅋ;.. 이러면서도 티격태격 친구로 지내는게 신기해

[글쓴이]

3에게
회피형이면 더 힘들겠다
잠수타면 진짜 답답하잖아

[익인3]

글쓴이에게
그 아이를 이제 너무 잘 알아서 그 잠수는 이런 의미가 있었겠구나. 하고 걔를 완전히 이해하니 진짜 미워할 방법이 없어져버렸어..

[익인3]

3에게
맘을 접는건 진짜 어려운일 같아

[익인4]

나도 포기하겠다 맘먹으니깐 짝남 생각 좀 덜하게 되더라..ㅋㅋㅋ

[글쓴이]

나도 포기했었었는데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오랜만에 연락온 후로 다시 생각나게 된거라.. .
다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

[익인5]

둥아 고생 많았어.
당일 약속 취소는 정말 팍 식었을 것 같아…

[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마워ㅠ

[익인5]

짝사랑 접는 게 제일 비참하지… 둥아, 나도 시간이 해결해준다 더 좋은 사람 온다 이런 말 싫어하는데 진짜더라?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서로 쌍방에다가 둥이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분명 나타날 거야!

[글쓴이]

이런 말 해주니까 더 힘나는거같다
나도 꼭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믿을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