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놀부심보인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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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사귄 애인이 있었는데

내 잘못으로 헤어졌어

그런데 내가 사귈 당시, 내 친한 친구에게 애인의 친구를 소개시켜줬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어

문제는 친구 애인이 나를 정말 안 좋게 보고, 친구가 나를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눈치가 많이 보여

친구 애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친구가 나 때문에 상처받은 걸 곁에서 지켜봤으니 나를 안 좋게 보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친구와의 관계에는 터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마음이 좀 이기적인 걸까?

하 이래서 겹친구와의 연애는 진짜 비추인 것 같아

[둥이1]

그러게 잘 좀 하지그랬어
겹친구와의 연애가 비추인게 아니라 너가 잘했으면 그럴 일도 없었음

[글쓴둥이]

그러게 내가 잘할 걸 그랬어 헤어지더라도 좋게 헤어질 걸 그랬다

[둥이2]

머 잘못햇는데?

[글쓴둥이]

내가 일방적으로 권태기 느끼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다른 남자 만나서 밤늦게까지 술마셨어

[둥이2]

별거아닌디 신걍쓰지마셈

[둥이3]

신경쓰지마 나도 그런경우인데 우리 커플이 소개받은 쪽이고 결혼했고 소개한쪽은 헤어졌어 결혼식에서도 마주쳤을걸

[글쓴둥이]

내가 친구한테 니 결혼식 갔다가 그날이 내 제삿날일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 하긴 했는데 그냥 모르겠다..너무 복잡해

[둥이4]

둥이 친구도 똑같이 너둥 전애인을 본인 애인이 만나는 거 싫어했으면 별 생각 없었을텐데......

[글쓴둥이]

그런 생각을 하면 내가 너무 양심없는 것 같아서…내가 잘못해서 헤어진건데..

[둥이4]

아... 아래 사연이면.... 나라도 애인 있는데 그랬으면... 조금 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할 거 같아...
그냥 어쩔 수 없이 다른 친구들을 더 만나야지... 저 친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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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내가 일방적으로 권태기 느끼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다른 남자 만나서 밤늦게까지 술마셨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그치…내가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긴 해 전남친 친구들한테 욕먹어도 싼 짓을 했기 때문에…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