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우울증이랍시고 5년 방황하고 도와달래서 매번 도와주는데

자기 핀트에 안맞으면 자긴 그냥 죽는다고 계속 협박처럼 말하는거에 지쳐서 이제 진짜 죽든말든 냅둬도 될까

[익인1]

아 진짜 목숨가지고 협박하는거 개짜증난다

[글쓴이]

뭐 자긴 협박이아니라 살 이유가 없다고 그냥 죽고싶다는데 매번 위로하고 설득시키는것도 내가 힘들어서 죽겠음 이제..

[익인2]

응.. 죽으려면 예전에 죽지 않았을까
듣기만 해도 짜증난다

[글쓴이]

하.. 부모가 부모역할 못해서 나한테 의지하는게 큰데 내가 예의지키라 했더니 자기 힘들어죽겠는데 이해좀 해주면 안되녜

[익인3]

저러면 주변사람까지도 우울증 걸리는걸 왜 모를까

[글쓴이]

자기가 힘들어서 그렇대.. 나는 그래도 살만하지않녜.. 결국 불행배틀인건데 굳이 배틀하자면 걔가 더 불행하겠지.. 근데 나도 지금 힘들어죽겠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익인3]

나도 우울증 오래 겪고있지만 쓰니 동생 같은사람 이해 못하겠음 너무 위로하는데 힘빼지마... 그러다 너도 진짜 정신병생김

[익인4]

병원입원시켜.. 진짜왜저럼

[익인5]

그런건 병원가서 하라고 나는 가족이고 평범한 가족관계를 맺는게 내가 너를 도와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히면 안되려나? 너가 그렇게 하면 나도 힘들어지는데 그럼 나 볼때마다 힘든얘기만 하고 싶고 너한테도 좋지 않을거같다고 너도 좀 내가 우울증이 아니라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받고싶지 않냐고 그런 말들로 좀 해보면 안되려나... 병원은 다니는 거지?

[익인6]

병원 가서 약은 받았어? 나도 죽고싶었는데 상황은 안 나아져도 약 먹으니까 죽고싶은 생각은 사라지던데

[익인7]

아 내 친구 같아.. 충동적으로 뭔가를 결정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길래 내가 이런 건 바꾸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하면 왜 그런 말 계속하냐고 나 스트레스 받아서 죽고 싶다고 그래서 그렇게 느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다 결국 손절함.. 나도 병원 가보라고 하고 응원도 해주고 솔직히 친구로서 할 거 다 했는데 병원 다녀도 나아지지 않고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니까 나도 힘들더라.. 나도 우울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사람이어서 그 마음 다 아는데도 너무 힘들었음

[익인8]

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임
그정도면 충분히 할만큼 했어...

[익인9]

미안한데... 진짜 우울증이면 가족한테 말하기도 힘들어. 나 우울증 진짜 심해서 죽기 직전까지 갔는데도 가족한테 말 안함.. 남한테 막 턱턱 죽을거같다 살기 힘들다 살 이유 없다 이러는 애들 다 패션 우울증이더라

[익인13]

2 나도 이랬음

[익인17]

미안한데.. 너의 사례가 전부가 아니긴해 패션우울증이니 뭐니 우울증인 애들 사이에서도 너는 뭐가어떻고저떻고 하는거 ㄹㅇ별로네 우울증이 먼 훈장도 아니고

[익인9]

어... 그럼 뭐... 넌 남 붙잡고 죽고싶다고 하소연 해...

[익인17]

그냥 콱 죽는 것보다는 하소연이라도 하는게 낫지

[익인20]

근데 좀 조심스럽지만 이건 사바사라고 생각해서 단정지어서 말할 건 아닌 것 같긴해…

[익인11]

병원치료받으라고해

[익인14]

근데 왜그러는거야? 시비아니고 그런말할때 뭐 동생이 원하는게 있는거임? 돈을 좀 달라거나 뭘 좀 사달라거나..... 이유가 있으니까 뭔가 쓰니를 더 자극하는것같은데

[익인15]

그럼 난 같이 죽자고 그럼

[익인8]

댓글 본사람?

[익인9]

무슨 댓글?

[익인8]

막 화내고 바로 지우던데 자세히는 못 읽었어

[익인19]

그거 모든글마다 자기인척 댓다는 애 있음 걍 무시하면 됨

[익인8]

아 그러쿠나 깜짝이야

[익인16]

그렇게 말하는 애들 안죽어..

[익인18]

비전문가인 가족은 한계가 있어 전문가인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지 인터넷에 정신병원 입원절차 찾아보고 동생에게 자의입원 할건지 보호입원 할건지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