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말티즈 키우고 있는데 이때까지는 노견이라는 거 인정하고싶지 않았거든 강아지 수명이 짧기도 하고
이제 나랑 산 기간보다 살아갈 기간이 더 짧을 거 알면서도 인정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관지염 생기면서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거 보고 나도 슬슬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어..
우리집 강아지가 작은편이라 산책하면 몇개월이냐고 물어보는 거에 너무 안주했나봐.... 사실 견주는 알잖아 얘가 진짜 어린거 알아서 물어보는 것보다
잘 모르니까 몇개월이냐고 묻는거.. 나도 아는데 자꾸 거기에 위로받고싶었나봐,,, 얘 없이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