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한테 캐리어를 빌렸어
친구는 여행에 다녀왔고 나는 캐리어 돌려받았어
근데 자기 친구들한테 내가 비밀번호 잘못가르쳐줘서 메이크업을 못해서 여행을 망쳤고
스킨케어도 못해서 피부를 망치고
여행 후반부돼서는 크림이랑 선크림정도를 샀는데 돈이없어서 배가 고팠다
카드잔고부족이 떠서 나때문에 그 먼 타지에서 쪽팔렸다는거야
나한텐 아무 말 없었거든
근데 비밀번호는 내가 알려준게 맞아....
알고보니 내 비밀번호가 976 이라고 하면 (캐리어 세워둔 상태에서) 아래에서 위 순서로 976 해야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해서 679를 맞춘거야
이거 말해주니 자기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안알려준 니 탓이라고
비싼 캐리어는 위에서 아래로 맞춘다니 뭐니 내가 자기 여행을 망쳐놨다는데 이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