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혼자 둘 순 없으니까 한명이 장기간외출,외박,여행가면 나머지 한명은 최대한 집에 있자고 합의함
맨날 동생 남친이랑 말도없이 외박해서 나는 맨날 친구약속 거절하고 집에서 고양이랑 있다가 오랜만에 친구랑 2박여행을가기로 함
그 2박동안 동생은 백수여서 빨래 돌리고 가는거 널기, 고양이 사료 채워넣기, 물 매일 갈아주기, 놀아주기 이걸 뷰탁함 어려운걱도 아니고 당연한거임
근데 2일여행갔다가 집 와보니 고양이 물은 거의 바닥이라 내가 놀라서 채워주니 허겁지겁 마시는 수준이었고 고양이밥은 산지 얼마안된 힐스사료가 있었는데 어떻게 찾은건지 부엌 선반에 있던 오래되서 상한 사료를 찾아 채워넣어서 상한사료 먹기 싫은 고양이는 밥을 거의 안 먹은 상태였음 알고보니 나 나가자마자 급하게 생각없이 막 몰아서 일 해놓고 남친이랑 외박햇던거였음^^….
내가 화나서 전화해서 따졋더니 그럼 사료 버려 내가 다시 사면 되잔ㄹ아 이러길래 뭔 사료인지 아냐햇더니 지가 데랴온 고양이 사료도 모르고ㅋㅋㅋ 중성화때 사료 이름이나 대고 앉았고…. 사과도 아 미안하다 햤잖아!!!!친구랑 잇으니까 전화 하지마 이러고 혼자 끊어버림ㅋ……
이건 걍 동물학대 아니야? 나 얘땜에 내 취미가 여행이었는데 여행도 못다니고 쉬는날 동생이랑 걔가 데랴온 고양이 뒷치닥거리나 하고 있어 솔직히 고양이는 이미 데려온애니까 책임징 수 있는데 막상 데려온애가 저따구로 방치하니까 너무 화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