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애인한테 하나라도 지기 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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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애인 좋아하는 건 맞는데.. 애인이랑 싸우면 절대 지기 싫어 원래 내가 가족들이랑 싸우면 항상 먼저 다가가는 편이거든 그래서 가족들도 나 연애하는거 보면 되게 의외라고 했었어 

내가 첫연애라서 내 연애 타입이 원래 이런건지 아님 처음이라 고쳐지지가 않는건지.. 애인이 좋을 땐 너무 좋은데 가끔 애인한테 화나거나 삐지면 그냥 헤어지고 싶기까지 한 거 같아 왜 이럴까

[익인1]

안사랑하는거야

[익인2]

그게 별로 안 사랑한다는 거야 사랑하는데 자존심 부리는 사람 없음

[글쓴이]

근데 같이 있으면 좋고 전화할 때도 좋고 결혼하고 싶고 다 좋은데 자꾸 싸우면 이렇게 돼..

[익인3]

안좋아하는거지…

[익인4]

남친 놔줘…. 착한애네

[익인5]

무슨 일로 싸우는데? 너무 잘못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쓴이]

애정 문제..? 나는 남친이랑 전화하면서도 항상 진심으로 좋아서 어느 부분이 좋다고 느껴질 때마다 목소리 좋다 방금 말투 너무 좋다 설렌다 귀엽다 이렇게 다 표현하거든 그러면 남친도 항상 되게 좋아해
근데 남친은 딱히 그런 표현 안 해줘 나한테 되게 착하게 잘해주는 건 맞는데 내가 애정표현 하는 만큼 안 해주면서 자꾸 애교 부려달라 그러고..
난 자꾸 내가 더 남친을 좋아하는거 같은 기분을 느껴서 이 문제로 싸우는데 서로 안 좋아해서 싸우는게 아니란 건 알고 있지만 나는 내심 남친이 날 더 좋아했으면 좋겠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