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질질 끌면 안된다에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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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사람 있으면 다가가서 호감 있는 티 살짝 내고 약속 잡아보고 안되면 돌아서라는 사람이 있고

천천히 스며들어야 한다는 사람이 있던데 어떤 말에 동의해?

지금 상대랑 스몰톡 간단히 하는 사이인데 나만 관심 있는 상태야

살면서 처음으로 짝사랑 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 다른 사람 말이 듣고 싶어

[익인1]

내 동기 진짜 남동기 한테 천천히 스며들기 작전 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다른 동기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남동기한테 첫눈에 반해서 무작정 직진 하는 바람에 그 남자 채가버림 ㅋㅋㅋㅠㅠㅠ 그래서 걍 저 일 아는 모든 동기 + 친구들 짝남 짝녀 생기면 다 직진하드라..

[익인1]

그리고 그 동기는... 그 둘 사귀어도 미련 못버리고 계속 친구로 남아 기다리고만 있다가 (남동기랑 여자동기랑 무지 친한 사이였거든) 남동기 여친분이 쎄한거 바로 눈치채고 둘 사이 갈라 버려서 이젠 친구도 뭣도 안됨.. 내 동기는 그렇게 총 5년 짝사랑을 걍... 친구로도 못남고 날림...

[글쓴이]

헐.. 어떻게 직진했대.....? 생각도 못했다... 5년...? 와....

[익인1]

그 여자분이 남동기한테 자기는 그쪽한테 첫눈에 반했는데 자기 어떠냐, 솔직히 진짜 잘생겼다 이런식으로 들이댔대 근데 그 여자분이 귀염예쁜상이라 그렇게 들이대면 안좋아 할 남자가 어딨겠어.. 그래서 그렇게 만남 갖다가 얼마전에 청첩장 돌리더라 ,, 무조건 직진해봐 익인아

[글쓴이]

대박이다 진짜.... 고마워!! 덕분에 용기 얻었어 그렇게 해도 될 인연은 다 되는구나 고마워

[익인2]

지금 그상태로 서로 상대랑 두달넘게 그러고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지침.. 마음도 식어가
그냥 직진해!!

[글쓴이]

상대도 둥이한테 관심 있는데도 그런거야? 둥이는 어떻게 직진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익인3]

난 내가 해보니까 직진이 낫더라 해보고 포기하는게 나아

[글쓴이]

둥이는 어떻게 직진하는지 물어봐도 돼?

[익인3]

나는 고딩때랑 대학생때였는데
둘 다 그냥 모르는 사이였는데 내가 좋아한거였거든 (나만 일방적으로 아는)
겹지인 통해서 얼굴이나 이름 익힐 정도의 접점을 만들고 > 인스타 팔로우 > 디엠 이렇게 걍 노빠꾸로 했우 연락 씹히거나 그러면 한 두 번.. 정도는 다시 보내보고 그랬아!! 그렇게 연락하고 약속잡고 하다보니까 걔도 나한테 관심보이구 사겼음.. ! 물론 다 헤어졌지만,, 난 뭐든 맘 생기면 바로 해보는게
나쁘지 않다 생각해잉 까이면 그거대로 접기도 편함

[글쓴이]

와 용기 있다 진짜..!!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이었거든? 근데 그냥 살짝 티내는건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나 싶다.. 슬쩍 주말에 뭐 같이 하실래요? 이러고 물어보는 정도 어때?

[익인3]

어느정도 연락으로 대화하다가 해봐! 난 뭐든 해보고 안되면 말자 주의라서..!! 그런것 정도는 물어봐야 너가 관심있는 걸 알테니까!! 파이팅이야..>_<

[글쓴이]

3에게
워.. 진짜 배워간다... 고마워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