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에 댓글 달다가 생각난건데,
친했던 동기언니가 진짜 남동기 짝사랑을 절절하게 했었음.. 그래서 천천히 스며들기 작전으로 걔 마음 천천히 얻으려고 노력했거든? 진짜 잘 되가는 것 처럼 보이긴 했음ㅇㅇㅇ 근데 어느 날 다른 동기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남동기 보고 첫눈에 반하더니 무작정 직진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고백 해버리는 바람에 그 남자동기 바로 채감ㅋㅋㅋㅠㅠ
그 뒤로 저 썰 아는 동기들이나 친구들 다 짝남/짝녀 생기면 무조건 직진하더라... 암튼 그 언니는 포기 못하고 남동기랑 그냥 친구로라도 남으려고 했는데, 문제는 남동기랑 언니랑 진짜 친한 사이였거든? 근데 남동기 애인이 그걸 쎄하게 느꼈나 봄. 결국 애인이 둘 사이 갈라놔서 더 이상 친구로도 못 지냄.. 졸업하고도 동기 모임 있어도, 언니 오는 술자리면 남동기는 그냥 얼굴만 잠깐 비추고 가고 더 대박인건 얼마전에 청모도 가졌는데 그 언니는 부르지도 않음... 아직까지 마음 아파 하고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언니는 무려 5년 동안 짝사랑하던 사람을 걍 친구로도 못 남기고 날려버렸음...ㅠ...
그러니까 익인이들도 짝남 짝녀 있으면 꼭 직진은 해봐... 나이 들면서 친구로도 못남는 경우가 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