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모님 일 도와드리면서 남는 시간에
다른 알바중이고 번 돈은 거의 다 저축해
그래서 또래에비해 모아놓은 돈이 꽤 있어
부모님 일 도와드리는 게 직장 갖고
돈 버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고 큰 돈 버는 일이라
그렇게 하는데 남는 시간이 많아서
그때는 단기 알바 같은 거 하고 있거든
(고정적으로 시간을 쓸 수는 없어서 단기로 함!)
애인은 정규직은 아니고 지금 1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곧 끝나
근데 계속 일한다고 하면 정규직 전환이 돼
근데 그냥 그만 두고 싶나봐
3교대 근무고 비전이 없어서 일 그만 두고
공부해서 좀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대
실업 급여도 나오니까 그렇게 돈 받으면서
공부 하려는 거 같은데 당장 1년 안에 붙을 수는 없어서
넉넉하게 2년 정도 바라보고 있는 거 같아
근데 그 사이에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할 수는 없을 거 같대
본인 의지가.. 근데 또 자취하고 그러니까
일을 안 할 수는 없는데 이 나이에 알바하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야
근데 저 말을 딱 들으니까 그럼 애인 입장에서
나도 좀 그렇게 보이려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본인이 이 나이에 알바 하는 건 좀 그렇고
동갑인 나는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