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사귄 남자친구 있다고 부모님한테 밝혔는데

개혼났다... 현타온다... 아빠는 너 그럴려고 내가 대학 보냈냐면서 나한테 돈 쓴게 아깝대 참고로 돈 내면서 학교 다닌적도 없어 아마 용돈을 말하는게 아닐까 둘다 나한테 실망했다고 얼굴 보기도 싫대. 원래도 집이 엄해서 부모님 두분 다 남자생기면 집에 못 들어온다 주의거든.. 그래서 평생을 남사친이라는것도 없이 살았고 자연스럽게 부모님도 내가 이성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셨겠지.. 그래서 연애한다고 못 말했던거고 이제 졸업이기도 하고 엄마랑은 평소에 친구처럼 지내니까 내 편일줄 알고 솔직하게ㅠ말했는데 밝힌게 잘못인거같다 에휴..... 

[익인1]

와 너무 빡빡한데... 저러고 20대 후반 되면 결혼하라고 독촉할 것 같아

[글쓴이]

아니.. 차라리 그랬으면.. ㅋㅋ 둘다 나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했음 남들은 하라고 난리던데 이게 맞나 싶다
그 전부터 티비에 데이트폭력 이런 주제만 나오면 맨날 나 불러서 이러니까 남자 만나지 말라고 맨날 그래 진짜 지겹다

[익인2]

쓰니얌 부모님 반응이 마니마니 섭섭하겠지만....쓰니도 이제 어른이자너. 부모님 살살 달래보자..이제 쓰니는 마냥 엄마아빠의 쪼끄마난여자애가 아니라고 알려주자

[익인3]

뭐... 언젠가는 겪었어야될 일임.. 부모님도 현실을 아셔야지 무슨.. 임신했다고 고백한것도 아니고 애인있는거 밝혔다고 대학 괜히 보냈다 돈아깝다 하시는거면 부모님도 고지식한 생각 좀 깨고 그러셔야됨

[글쓴이]

맞아 .. 걍 나도 뻔뻔하게 밀어붙일련다 뭐 내가 계속 오픈하다보면 받아들일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익인3]

그... 부모님이 혼전임신하셔서 더 걱정하시는거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더 안간다...^^ 어쨌든 오픈한 이상 외박도 슬슬 추진해봐 몇달뒤나 일년뒤쯤..

[글쓴이]

진심..^^ 나는 엄마아빠랑 다르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4]

쓰니 혹시 외박 잘해? 그런거 아니면 진짜 너무함...

[글쓴이]

외박 잘 안해ㅠㅠ 애초에 학교가 타지라 사실 외박해도 모르긴햐

[익인4]

너무하시네... ㅠㅠ

[익인5]

결혼도 안하시길 원하는거야? 나는 이렇게 말했음 요즘 연애도 결혼도 경쟁인데 친구들 다 만나보고 잘맞는 사람 찾을때 나는 가만히 앉아있다 얼굴만 쳐다보고 좋은 사람 찾아 결혼하길 원하냐구

[익인6]

어우 왜저래 진심답답하네

[익인6]

엄마아빠는 몇살에 만나셨대??

[글쓴이]

20대 초반..? 암튼 나 가져서 결혼하신거라 더 걱정하시는 거 같기는 한데 이건 너무 하잖어ㅠㅠ ㅠㅠㅠ

[익인7]

말잘했어 언제까지 숨기고살거여 이제 걍 대들어

[익인8]

말잘핸거맞아 난 첫연애끝나고 산부인과다니면서
다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엄마도 많이 받아드렸어

[익인9]

진심 이해안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