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얘가 친구일 때 짝녀~썸녀였던 애가 외적으론 참 자기 이상형이었다고 계속 그랬었어 까이고 한동안 엄청 힘들어했고
근데 나랑은 내 외모보다 성격이 좋아서 사귄 게 너무 티가 나서… 1년 넘게 사귀었는데도 불쑥 신경쓰여서 물어봤어.
연애초에 이 문제로 엄청 싸웠는데 맨날 아니라고 날 타이르거나 화냈었던 애인한테 오랜만에 물어본 거야
네 눈빛에서부터 티난다고 걔한테랑 나한테랑 다른게. 이게 정말 내가 피해망상인 거냐고
처음엔 계속 아니라고만 하다가 거짓말인 게 너무 티나서 더 닦달했어 이게 더 불편하니까 솔직히 얘기하라고.
결국 남친이 ‘네가 걔랑 그정도로 차이나진 않는다’란 식으로 말했어
근데 이 말 듣고 정 떨어진 내가 정상인 걸까
나 얘랑 사귀고 그 여자애랑 비교되면서 외모정병 와서 많이 힘들었거든
예를들어 연애초에 내 사진 안 올리는 애인을 보면서 내가 그 여자보다 못생겨서 그런 걸까 이런 생각 든다거나 그 여자애 프사 계속 염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