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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분 돈이 많거든…연예인들 사는 몇백억짜리 집에 사시는데
왠지 모르게 우리 가족에게 엄청 박하게 굴었거든…?  근데 이번에 일 그만두면서 심적으로 변화가 상겼는지 사람이 엄청 달라짐
원래 과묵하고 자기가 해줄거 아니면 입도 뻥긋 안하시던 분인데
 시계 콜렉팅 해서 아빠가 3800만원짜리 시계 안차고 왔네? 이러니 형 그거 드릴까요? 라고 해서 아빠가 너무 놀라서(60년 넘게 저러는거 처음봄) 그냥 괜찮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 
또 집 분양에 대해서 물어보더니 몇년 남았냐 얼마 남았냐 거기보단 좀 더 큰데 갈 마음 없냐 = 그 분 언어로는 돈 보태주겠다 
내 취업 요청 할때도 다른 동갑 친척은 해줬는데 거절하고 코로나때 도움 요청했을때 거절했는데 다른 친척 도박빚도 갚아주고..그러던 사람이 저러니깐 뭔가 이상하고 조금 무서움 


 
익인1
즐겨
13일 전
익인2
어디 병 생기신거아님?
13일 전
글쓴이
우리 아빠보다 건강하곀ㅋㅋㅋㅋㅋ
13일 전
익인3
2 바로 이 생각듦.. 죽을 때가 되셨나 싶은 ㅠ
13일 전
익인4
마음에 여유가 있어지면 사람이 친절해지더라 ㅋㅋㅋ 나두 돈 내가 안벌때는 어떻게해서든 악착같이 내 몫 챙기는데 급급했는데 돈 버니까 그런거 잘 나눠주고 유해짐
13일 전
익인5
퇴직이 터닝포인트가 되셨을지도 나도 사람이 한순간에 바뀌는건 뭔가 큰일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쌓였던 것들이 계기 하나로 터지면서 뭔가 확 의연해지고 바뀌게 되더라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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