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자주 놀러다니면서 캠핑 용품을 사게 됐어
캠핑 의자 2개는 애인 사비, 테이블은 내 사비로
캠핑 의자는 애인 차에 있고 테이블은 내 집에 있어
애인이 어제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 집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그랬어
여자애들도 섞인 모임이었는데
사진 보니까 캠핑 의자에 여자애 2명 앉히고
(다른 여자애는 동그란 플라스틱 의자)
나머지 남자애들은 그냥 대충 앉을 수 있는 데
신문지나 뭐 깔고 앉았어 애인도 마찬가지
사진 보는데 좀 뭐지 싶은 거야
아무리 사비로 샀지만 서로 좋은 마음으로
그냥 내가 살게~ 이런 식으로 각자 돈 낸 거지
물건 자체는 우리 공용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거든?
말도 없이 쓴 것도 싫은데
거기에 여자애들 앉힌 것도 기분 나빠
차라리 자기가 앉던가..
그냥 여자니까 배려 차원인데 내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