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이고 지금 간호학과 4학년인데
비교적 늦은나이에 간호학과 입학했던 이유가 유아교육과 다니다가 저출산+사립유치원교사 대우때문에 임용 떨어지면 백수될까봐 걱정돼서
자퇴하고 다시 간호학과로 입학했던거거든
사실 진짜 내 꿈은 유치원교사였음..근데 현실적으로 내가 취업난에 시달리게될게 걱정돼서 간호사로 방향을 튼거야
근데 간호학과가 그당시 내가 입학할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의사파업+간호학과 증원+이시국 경제문제 등등해서 불취업이 되고
요양병원 같은 곳도 고연차들 눈치주고 빨리 나가게 압박준다고 하니까
아직 취업도 안한 4학년인데 벌써부터 취업이 걱정되고, 취업하고 나서도 내가 안 잘리고 정년까지 간호사를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돼
나는 결혼 안하고 혼자살 생각이라 최대한 정년까지 일자리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직업을 원했고, 그래서 간호사를 선택한건데
정년까지 간호사로 일할 수 없다면 굳이 내가 적성에 맞지도 않은 이 길을 가는게 맞나 싶고ㅠㅠ
이게 고민이라 주변에 얘기하니까 너무 앞서서 걱정한다고, 일단 간호사로 일해보다가 정 안맞으면 바꾸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20대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간호사로 일하다가 30살 돼서 갑자기 직종을 바꾸는게 가능은 한건지 불안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