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눔을 올렸거든? (이사 예정자라 전자레인지고 에어프라이고 없어서 두고못먹는상태!)
한명이 연락왔는데, 자기가 받겠데. 그러면서
“혹시 다른 안먹는거 있으면 저 다 주시면 진짜 너무너무 감사할거같습니다” 이러면서 장문으로 보내는거야.
순간 대학생때 배고프고 돈없어서 굶으면서 울었던게 생각이나서 “집에 깨끗하게 덜어먹은 음식들이 좀 많은데 전부 줄게요, 학생이세요? 최대한 도와드리고싶네요” 이랫더니 재수생이고 20대초반남자라는거임.
찡하잖아.. 그래서 이것저것요것 이런 것도 다 드셔요!?!
그랫더니 전부달래. 할머니랑 둘이사는데 할머니가 좋아할거같데.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무의식적으로 이 학생분 판매내역 보는데 한달전에 로렉스 시계 4-500짜리 판매한게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얼탱없고 나보다 더 부자같은거야. 나 가진것도없거든 ㅋㅋㅋㅋㅋ 학자금도 최근에 겨우갚음.. 명품 가진적도없음.
괴씸해서 그냥 치킨도 음식들도 어려운 학생한테 준다고함 ㅋㅋ…ㅋ그지근성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