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평소엔 나한테 애정표현도 정말 많이 하고
자기 시간 돈 나한테 많이 써주거든
이럴 땐 정말 좋은데
자기가 피곤하면 나한테 온갖 화풀이를 해
피곤하다고 했는데 내가 억지로 나와달라고 한 적 없고
난 오히려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자기가 보고싶어서 보러 와놓고는 막상 만나면 표정부터 너무 안 좋고 말투도 확확 바뀌고 나한테 하는 터치도 엄청 거칠어져 그렇다고 때리는 건 아니고.. 그래놓고 시간 지나서 기분 괜찮아지면 미안하다고 해 이게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자주 있는 일이라 너무 힘들어 내가 애인를 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을 때 모습이랑 아닐 때랑 괴리가 너무 커서 거기서 오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아 혹시 자기가 그러거나 이런 애인 둔 익인들 있니...? 아니면 이런 사람들은 왜 그러는건지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아는 익인들 있어? ㅠㅠ 직접 물어보기엔 나한테 힘들어도 힘들다고도 못 할까봐 아직 한 번도 얘기 꺼내본 적 없어
아 참고로 난 애인이 저러면 맛있는 거 사주고 힘들다하면 토닥토닥 해주고 적당히 애교도 부리고 풀어주려고 노력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래도 안 풀리고 내가 저럼에도 반응을 쌀쌀맞게 해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나 함부로 대할 때마다 너무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