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나 머리 만질 줄도 모르고 옷도 그냥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 공대생임...ㅠㅠ 술자리 안 좋아해서 과팅도 안 해봤고 대학 다니면서 아무나 걸려라 식의 대쉬 말고는 번따나 호감표시나 썸의 기류도 아예 없었음.
초중고 친구들이나 동기들이 연애 왜 안 하냐고 나중에 남소 받고 싶어지면 말해라 괜찮은 사람 소개시켜주겠다 했는데...전에는 연애 생각 없다고 됐다고 거절했거든? 근데 이제 이 나이 먹고 모쏠인 것도 슬슬 불안하고 연애를 해보고 싶기는 한데 친구들한테 소개 시켜달라고 하기가 미안함...주선자 체면 구길까봐
소개팅 전에 사진 교환하면 보낼 사진도 없고ㅠㅜ소개팅 때 입고 나갈 옷도 없고...내가 남자여도 좀 화장하고 옷 예쁘게 입고 향수 뿌리는 여자애랑 사귀고 싶을 거 같은데 난 너무 뚝딱이에 꾸밀 줄 모르는 미감이라 소개 전에 까일 거 같음ㅋㅋㅋㅠㅠ이런 익 있나...내가 못생겼거나 성격 자체가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은 안 하는데 연애 상대로 볼 때는 자기객관화가 너무 잘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