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인데
지금까지는 부모님이 내가 만나는 사람들 안 만나고 싶어하셨단 말이야 이야기도 안 듣고 싶어하시고 혹여나 시간이 맞아서, 기회가 닿아서 만날 기회가 생겨도 우리가 걔를 왜 봐야 하냐고 쓸데 없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정색하시던 분들인데
지금 만나는 애인은 다음주중에 생일이라고 하니까 밥 한끼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시간 괜찮으면 한 번 보자고 하시네.. 애인한테 이야기 해주니까 애인은 너무 좋다고 하고 뭔가.. 떨려.. 부모님한테 만나는 사람 소개해주면서 밥 먹는 자리 태어나서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