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예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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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년 정도 만났고 6개월 뒤에 장거리연애 예정이라 1년반 정도 만나고 장거리 되거든

편도 3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아

애인이랑 나랑 둘다 회사 다니고 있는데 애인이 퇴사하고 대학원 가느냐고 장거리 되는거거든

만약 나도 같이 퇴사하고 애인 있는 지역으로 이직하면 그래도 30분 거리야

근데 둘다 연고가 없는 지역이긴 한데 애인은 이미 가는거 확정이거든

만약 가면 애인만 믿고 의지해서 따라가는건데 부모님이나 친구들 없어서 쓸쓸 할 거 같기도 하면서 오히려 둘이 타지역 가는거라 더 의지하게 될 거 같기도 하고..

아직 애인한테 말은 안꺼냈고 말꺼내도 나중에 할 예정이긴 한데 애인 따라가는거 비추일까?

뭔가 아무리 둘이 잘 한다고 해도 장거리면 헤어질 확률이 높아질거 같아서 ㅠ 난 헤어지기 싫고 애인이랑 결혼 생각도 있어서 같이 가고싶긴해,,

[익인1]

엉

[글쓴이]

이유도 말해주라..!

[익인1]

넘 당연한 거 아녀?..? ㅜㅜ 친구도 없도 부모님도 없고 애인 하나 따라간다고 타지역 가는것도 에바고 지금 결혼 준비진행 중이거나 하는것도 아니면 솔직히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건데.... 장거리면 헤어질 확률이 높을 거 같아서 이런 이유면 음 난 별로.. 애초에 결혼할 인연이면 장거리 된다고 헤어지지도 않음

[익인2]

가지마

[글쓴이]

윗댓!!

[익인3]

굳이.. 결혼준비 하는중이 아니라 그냥 결혼하고싶을 뿐인거면 ㄴㄴ
잘 다니고 있는 회사 퇴사하고 이직하면서까지 따라가기엔 아직 확신설만한 미래가 없어보임

[글쓴이]

근데 원래 지금 회사 퇴사 예정이긴 했거든 올해 안에..! 그래서 이직할 지역 찾긴 해야돼서 한번 고려해본거야!

[익인3]

대학원가면 공부하느라 바쁠텐데 그럼 또 속상하지않을까? 걔만보고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까지 따라왔는데 걘 공부하느라 바빠서 너한테 신경 덜써줄거고
그냥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나음 짐이 될수도 있는터라 말리고 싶다 난

[글쓴이]

나도 사실 그 생각은 했어.. 대학원 가면 바쁘다는 말 많이 들어서,, 그리고 편도 3시간이면 일주일에 한번도 아니고 진짜 2~3주에 한번 만나야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ㅜ 솔직히 이 상황이면 익인이 생각에도 끝이 보이는 연애지…?

[익인3]

나 1년 사귀고 3년 장거리하고 지금 결혼준비중이라 곧 합치기로 했어
거리 멀어졌다고 헤어지는거면 걍 맘이 별로 안깊었던거 아닌가..

[글쓴이]

사실 장거리도 문제인데 둘다 직장인이면 몰라도 애인은 학생이 되는거니까.. 언제 합치게 될지고 모르고 ㅜ 그래도 아직은 장거리여도 쭉 계속 만나고 싶긴해 ㅠ

[익인3]

벌써부터 걱정하지말고 일단 지내봐
생각보다 별거 아닐수도 있음ㅋㅋㅋ
애인생활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장거리여도 문제될 거 없을거라 생각해

[익인4]

사람들은 장거리 연애를 두려워하긴 해 왜냐하면 이해관계가 떨어지거든 서로 가까이에 있어야 내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고 의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게 장거리가 되면 사귀는 게 사귀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긴 해
그렇다고 상대방을 위해 거주 지역을 옮기는 건 글쎄다 선택의 영역이긴 한데 결혼 생각이 있다고 해도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

[글쓴이]

맞아 게다가 우린 지금 사내연애라 따로 만나서 데이트 하는거 빼더라도 5일 내내 얼굴은 보거든… 이 상태로 1년반 지내고 갑자기 확 멀어지는거니까 잘 버틸 수 있을지 두렵긴해.. 난 또 자주 봐야되는 사람이라서 ㅜ

[익인5]

하 장거리중인데 솔직히 불안함

[글쓴이]

머가??

[익인6]

장거리 한다고 서서히 끝날 사랑의 수준이라면
굳이 따라가든 안따라가든 어처피 헤어질 관계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