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지치게 해서 헤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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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고 난 다음 얼마 후에 붙잡아봤는데 읽씹도 당했고..

이 정도면 상대에게는 내가 최악이어서 그랬던 걸까...

나는 웬만하면 답장 정도는 할 것 같은데ㅠ

내가 최악으로 기억되는 건 싫은데ㅠ 그러기에는 억울한데...

[익인1]

어떤식으로 지치게 했어?

[글쓴이]

내가 서운해하는것들이 정말 많았어.
또 도덕적 잘못은 아닌데 비슷한 이유로 진짜 지치게 할 만한 사건이 있었어.. 그건 내 잘못이 100%였어

[익인2]

그런 애깉은 여자 많음 ㄱㅊㄱㅊ

[글쓴이]

이런 사람은 한 때 좋아했더라도 기억하기도 싫어져? 읽씹을 할 정도면 어떤 정도인지 궁금해

[익인3]

얼마나 사겼는데?ㅠㅠ

[글쓴이]

부끄럽게도 세 달...ㅠㅠㅎㅎ

[익인3]

그럼 빨리 붙잡는게 좋긴 할텐데 이미 읽씹당했다니ㅜㅜㅜ 헤어지고 며칠 뒤에 보낸거였는데?
정말 간절하면 한 달뒤에 다시 보내보자

[글쓴이]

헤어지고 한 달 뒤에 보낸 거였어ㅠ 근데 전애인이 너무 바쁠 때였을 때 보냈어ㅠ
근데 읽씹하길래, 그냥 일주일 뒤에 마음 보인 것만으로도 후련해졌다고 괜찮다고 다시 보냈는데 그것도 읽씹당했어ㅋㅋㅠ 이제 그만 보내는게 좋을 것 같긴 해

재회는 이제 내 손을 떠났는데, 그냥 다 무시할 정도면 얼마나 최악인 건지 난 겪어본적이 없어서 가늠이 안 돼서.. 질문올려봤어ㅠ

고마워 둥아ㅎㅎㅠ

[익인4]

최악이라서 그런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스타일들이 있더라. 헤어지면 아예 남 되는 사람들...

[글쓴이]

사실 그냥 연락했을 때는 받아줬었는데 재회 얘기 나오니까 읽씹하더라구

[익인4]

아 그럼 너가 최악이라서가 아니라 재회 생각은 없어서 괜한 여지 줄까봐 씹는거 같은데? 첨엔 그냥 좋은 마음으로 받아줬는데 본인이 받아주니까 너가 재회 이야기까지 꺼내는거 같아서 희망고문하기 싫어서 그런거 같아.

[글쓴이]

ㅠㅠ 고마워 둥아 결론은 같지만 그래도 꿈보다 해몽이라고 최악은 아니라는게 그나마 좀 위로된다ㅎㅎ 난 너무 좋아했어서 그렇게 기억됐을까봐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