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 사촌 공부머리없다길래 화나는데 내가 예민한가???? 좀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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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교사 애인은 회사원이야

애인은 내가 애들 얘기하면 늘 될놈될 느낌으로 공부 못하면 평생못한다 마인드야 늘 

근데 난 아니거든 

누구든 언제고 맘먹음 + 주변에서 도와주면 잘 할수있고 자라나는 새싹들 미래 가망없다고 함부로 단정짓고싶지 않아

애인이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거슬려서 몇번 언쟁 오가고 나선 평소에는 애들 얘긴 안해

근데 오늘 내 사촌동생 얘기하다가 

중학생인데 어떤 개념(기본이긴해) 모르길래 가르쳐줬어 ㅋㅋ 넘 귀여워서 더 알려주고 싶어 라고 했는데

걘 평생 공부쪽으로 갈 일은 없겠네ㅎㅎ 공부머리가 없구나〈〈 라고 하는거야 

내 생각 가치관 말하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 했는데 

자기 통계는 그렇다 공부는 재능이다 공부머리 없으면 다른거 하면 되지 왜 기분 나빠? 이렇게 가다가

싸움 될거 같으니깐 음... 그랭 알겠어 하고 말더라 

내가 예민한거야???

[익인1]

사회성 떨어져

[익인2]

아니 남친 이상해. 쓰니가 사촌동생 공부 재능에 대해 상담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귀엽다~ 하고 있는데 딴 소리 하고 있음. 너무 그 쪽에 꽂혀 있음. 피해 의식 아니면 우월주의 있는 듯.

[글쓴이]

그렇지? 학교 학생들 예전에 말할때도 난 한번도 재능얘기 얘 미래에 대해 말 한적 없는데 늘 그쪽으로만 말해
우월주의 있나진짜

[익인2]

ㅇㅇ... 사람 계급 나누고 있는 느낌이야.

[익인2]

혹시 남친 특목고 나왔어?

[글쓴이]

어 어떻게알아...???

[글쓴이]

특목고 나와서 대학도 좋은곳이야
그럼 보통 저래.........?

[익인2]

ㅋㅋㅋㅋ 통계라서... 물론 내 주변 비과학적 통계임ㅋㅋㅋ
특목고 나온 친구들... 특히 과학고 나온 애들이 저거 심하더라. 인격 형성 되는 어린 때부터 주변에서 치켜 세워주고 더 극심한 경쟁 체제에 있어서 그런 듯. 그리고 특목고 가면 그 어린 때부터 너무 우수한 주변 또래들 보면서 좀 자괴감 빠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저런 거에 더 꽂히더라.

나도 교사라서 좀 그러네ㅋㅋㅋ 근데 우리 남편 일반고 출신 의사인데 저런 거 전혀 없어. 그리고 도련님도 일반고 출신 의대 다니는 중인데 전혀 없고. 근데 특목고 출신들은 다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내가 느끼기엔 좀 우월의식 있던 걸 느껴서 한 번 물어봤어.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은 사람 같진 않다.

[익인3]

걔가 더 둔한듯 너의 교육철학을 제외하고도 여자친구 사촌동생한테 공부머리 없다 하는게 그냥 둔 그 자체

[익인4]

근데 남친이 교사인 둥이보다 똑똑해? 뭔데 공부머리 이래ㅋㅋ

[글쓴이]

나보다 학력은 훨 조아... 물론 나도 임고 어렵게 붙었지만 학력 상으론 그래
물론 그게 이유는 안되지
근데 자기가 초중고 내내 공부를 잘했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나?? 가끔 사고회로가 정말 이해가 안가
진심 빡쳐서 애기 인생 함부로 판단하지말고 니인생이나 판단해라 할거 꾹 참았어 담엔 해버릴라고

[익인4]

난 아무리 똑똑해도 저런 사고회로 가진 사람하고는 결혼은 못할듯ㅋㅋ 둥이는 결혼생각 있어?

[글쓴이]

있지...
오래 만났고 저런거 빼곤 진짜 술 여자 거짓말 등등 단하나도 안거슬려서 고민이많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