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익들아 너네 엄마한테 어디까지 이야기해?

나 얼마전에 사랑니빼고 충치치료하고 잇몸 계속 아파서 치과 주기적으로 가는데

엄마가 이걸 알게 됐거든 아마 우리집 와서 영수증이랑 약보고 안듯

근데 왜 말을 안하냐고 그럼

나 엄마랑 그런 이야기 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서로 칭찬하고 위로하는 그런 이상적인 모녀관계도 아니었어

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본가 살때 약간 룸메같은 느낌이 더 컸어 동거인?... 정도...?

말을 왜 해야하는지를 모르겠네 하 스트레스 받아.... 

[익인1]

난 일상 얘기 거의 하는덧

[글쓴이]

전화로해??

[익인1]

전화로도 하고 본가 자주 가기도 해서 그른듯 근데 뒷담 고민 이런 내용은 안하고 걍 뭐 시켰고 뭐 먹었고 담백한 얘기만

[글쓴이]

아아아아 이해해따

[익인2]

좋은일은 가끔 얘기해도 고민이나 나쁜건 절대 얘기 안함. 어차피 말해도 해결안되고 걱정만 시키니까 고민생기면 혼자 푸는듯

[글쓴이]

엄마랑 사이 어떤 편이야??? 나도 너같은 스타일인데 ㅜㅠ

[익인2]

좋은 편이지 ㅋㅋ 좋은 것만 얘기해주고 나누니까. 엄마도 나한테 그렇게 행동함. 서로의 어두운 면은 완전 숨김

[익인3]

난 거의 다 얘기해 특히나 치료 받는 거는 치료비 좀 보태달라고 전화해

[글쓴이]

전화로해???

[익인3]

카톡으로도 하고 전화로도 해

[글쓴이]

오 글쿠나!!

[익인5]

떨어져 살게 되니까 더 걱정되셔서 그런 거 아니야?

[익인6]

그래도 아픈 건 무조건 얘기해
엄마가 아플 때 숨기면 진짜 싫을 거 같아서ㅠㅠ
안 그래도 나가사는데 속상하셔서 그랬을 듯 ㅜㅜ

[익인7]

난 웬만한건 얘기 안하는데 사랑니 빼고는 너무 아파서 엄마한테 치과의사 밉다고 한탄하려고 전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