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도전했던 자영업이 좀 잘됐어 근데 멘탈이 무너져서 정리했다?
다른 돈은 묶어두고 딱 투룸 전세금이랑 1년 생활비 가지고 여기 들어왔어
처음엔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암막 커텐 쳐놓고 2일정도 박혀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편한거야
그래서 그냥 쭉 있었어
연락도 안오고 잘 씻지도 않아 생필품은 배달 너무 잘 되어있어서 안나가도 되고 ㅎㅎ
남 눈치 안보고 편한대로 풀어지니까 오히려 자유롭더라 문 밖으로만 안나가면 모든게 내맘대로야
난 남자 사각 드로즈가 이렇게 편한 줄 몰랐어 이거 한장에 티셔츠 아무거나 입으면 끝이야 상 하의를 다 입은게 몇달은 된 것 같아
편해 이게 너무 편해 술 담배도 안하니까 정말로 나갈일이 없어
좀 있으면 이러고 산지 1년 되는데 다른 통장 깨서라도 그냥 이렇게 살 것 같아
나가고 싶은데 힘들어서 괴로워하는게 아니야 그냥 이게 너무 편하고 좋아
여기서 술까지 마시고 늘어지면 평생 이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