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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0l

보통 사람들도 다 이래? 내가 유독 불편해하는건가 싶어서..

10년지기 친구인데, 만나면 자기 얘기는 

거의 안하고 가족 얘기랑 지 친구 얘기가 주됨

난 얘 친구들 얼굴만 알거나

생판 모르는데 (자기 사촌친구나 대학 친구들)

어느 순간 보니 

이 친구들 이름이나 습성, 남친 유무, 거주지, 취직 여부

를 알고 있더라고

난 겹지인 얘기도 지나가다 한 번 정도 하고

특히 내 대학 친구 얘기는 근황 얘기할 때 

애들이랑 어디 갔다 왔다~ 이 정도로만 말하는데

이 친구는 만날 때마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지 무리 애들 이름 하나하나 운운하면서 뭐했는지

세세하게 말하는데 이게 왜 이리 싫은걸까




 
익인1
아진짜 인정 나도 한때는 그런 가십거리 얘기하는 거 좋아해서 그 친구랑 잘지냈었는데 점점 시간 지나고 나이 들수록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대환가 싶고.... 뭣보다 얘는 딴데 가서 내 얘기도 이런식으로 하고 다니겠네 싶어서 불편해지더라
4개월 전
글쓴이
얘가 딱히 취미라할 것도 없고, 행동 반경이 한정적이라 그런가 (4년 내내 학교 수업 들으러만 감, 동아리나 외부 활동한 적 일절 없고 지 무리 3명이랑만 놈)

할 얘기가 지 주변 인간관계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해

4개월 전
익인1
들어주는 익도 피곤하겠다
뭔가 다른 얘기 거리라도 생겨나면 좀 나아질텐데..
난 요즘 그 친구랑 얘기하는 생각만 해도 지겨워서 그냥 좀 거리두고 있어...
익도 너무 무리하지 말어

4개월 전
글쓴이
요즘 들어 안맞는게 더 체감되는 것 같아
학창시절 친구랑 20대 중후반쯤 멀어진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익이 따뜻한 조언 고마워!!!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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