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락해볼지 말지 고민되는데 한 번 봐줄사람 좀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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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연애 였고 헤어진지 한 달 됐어 상대랑 동갑이고 짧게 사귈지 몰라서 그랬던 거지만 서로 가정사랑 안 좋았던 과거 다 오픈했고 상대가 힘들 때 나 만나서 의지했고 고마워했어 상대가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고 사랑이든 일이든 자신이 지치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어 연애할 때도 애 같고 내가 항상 떠날까봐 불안해했어 과거 연애때도 헌신하고 좋은 사람 놓쳐서 후회했다는 얘기도 들어서 나랑 헤어지고 나서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헤어진 이유는 상대가 술자리가서 연락 두절돼서 내가 집착을 좀 했었어 그것 때문에 지쳐서 나 이제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카톡으로 헤어지자 했어 내가 마지막으로 전화 한 번 하고 끝내자해서 전화 했을 땐 자기가 잘못해서 내가 집착한 것도 알고 있었고 나도 좋은 사람 만나라고 안 잡고 끝냈거든 그렇게 한 달이 지났는데 다시 연락 해볼지 말지 너무 고민돼 

[익인1]

그 사람 술 좋아함? 자주 마셔?

[글쓴이]

술 좋아하긴 해 그래서 나랑 자주 마셨었고 친구들이랑 술 자리 가질 때도 원래 연락 잘 남겨줬었거든 자주는 안 마셨었던 것 같아

[익인2]

사람 절대 안 바뀜 회피형 또한 안 바뀌고 술자리 연락 두절 또한 안 바뀔 거 그래도 괜찮으면 해

[글쓴이]

맞아 나도 안 바뀔거라 생각해 근데 나는 술자리 가서 연락이 두절 돼도 상황 설명이나 제대로 얘기해서 다음에도 이런일이 생기면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얘기하고 싶었던 거거든.. 뭐라 하고 싶은게 아니었고 그냥 날 안심 시켜주길 원했었어 답변 고마워!!

[익인3]

미련 남고 결혼 안 급하면 해봐 재회했다가 또 헤어지더라도 차라리 그 편이 나중에 미련없이 헤어질 수 있잖아 시간낭비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면서 배우는 것도 있어서 자기 마음 다할 때까지는 해보는게 나에게도 좋은 거 같더라

[글쓴이]

응응 나도 그 마음이야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미련없이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고마워

[익인4]

미련이 있으면 연락하는게 쓰니한텐 젤 좋지만 또 같은 이유들로 싸우지 않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