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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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싸웠거든 대충 풀긴 풀었는데

오늘 만나기로 했어

오늘 만나는 약속은 며칠 전에 잡은 거야

근데 어제 저녁에 번개로 친구 만나서 집에 늦게 들어간 거야

싸웠으니까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친구 만난 건

이해할 수 있겠는데 오늘 약속에 지장 생길 정도로

놀거나 늦게 들어가는 건 그렇지 않아..?

약속 날짜 정할 때 시간을 정확히 정한 건 아니야 

근데 점심 먹고 만나기로 했어

보통 점심 11시나 12시쯤에 먹는데

오늘 늦게 일어나서 방금 다 먹고 연락 와서는

자기 피곤해서 자고 가야 될 거 같대

진짜 개빡친다..

[익인1]

헤어져

[글쓴이]

진심 그러고 싶다

[익인2]

헤어져

[익인3]

왜 못헤어지지?

[익인4]

정확히 시간 정한것도 아닌데 뭐가 글케 화가 나는거야...? 약속 파토도 아니자너

[글쓴이]

시간을 정한 건 아닌데 점심 먹고 출발한다는 얘길 했었어 항상 점심 먹는 시간이 거의 비슷한데 어제 밤늦게까지 친구랑 놀아서 늦게 일어남 + 일어났는데 또 늦장 부리느라 점심 늦게 먹음 + 어쨌든 점심 먹었으니 출발하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자기 피곤하니까 자고 가겠다고 통보
이래서 짜증난 거야 애초에 시간을 안 정한 것도 짜증나 내가 무슨 자기 스케줄 맞춰주고 기다리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