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남자가 여자 함부로 대하는 건 외모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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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그냥 잘해주니까 만만해서 그런가

나 예쁘다고 걔가 먼저 좋아했고

연애 초반엔 정말 잘해줬는데

중반부턴 내가 너무 좋아해서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호구마냥 잘해줬는데

그 이후부터 나한테 화풀이하고 되게 막다루네

애정표현은 많이 하는데

자기 기분대로 행동해

내가 요즘 자존감이 낮아져서 이런 생각이 들어

연애 초기보다 살도 5키로나 찌기도 했고..

원랜 거울 보면 예쁘단 생각도 들었는데

이젠 밖에 나가기만 하면 내 얼굴이 맘에 안 든다

[익인1]

에반데

[글쓴이]

너무 바보같은 생각인가? 요즘 내 자존감이 말이 아닌가바

[익인1]

만만하고 편한 사람이 있으면 위에 올라설려는 사람들있음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쓰니 남친은 아직 그걸 못배운모양임...

그거랑 별개로 쓰니 본인 자존감도 너무 낮음 화내야할때 화내지 못하면 앞으로 더 힘들어질거같음

1:1로 대등해야지 종속되면 더 심해질거같은데

[익인2]

너가 호구처럼 행동하니까 자연스레 저럴수밖에없지 선 넘는거나 아닌건 단호하게 말해야하는데 질질 끌려다니기만 하니까

[글쓴이]

그치...? 화내면 같이 화도 내고 그래야하는데 맨날 괜찮은 척 해서 질렸나봐

[익인2]

이건 너 자존감 문제지 외모 문제가 아님

[글쓴이]

그리고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혹시 남자친구가 이유없이 짜증내면 화를 내거나 나도 같이 짜증을 내는 게 맞아? 아님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해야하나

[익인2]

남자친구가 막 대한다며
그러면 헤어질 각오 하고 난 너가 이런 행동 하는게 속상하고 싫다 고쳐줬으면 좋겠다 말을 해야지 말해서 헤어지면 어떡하지ㅠㅜ 하고 너가 참고 은연중에 서운한티 내고 이런게 느껴지니까 호구취급 당하고 남자가 다 알고 더 편하게 막대하는거야
일단 동등해지려면 너 마음 가짐부터 바꿔
이런애랑 헤어져도 상관없다 난 좋은 사람이니까

[익인2]

그리고 난 애초에 고마움을 모르는 남자면 거름
너가 너무 좋아하니까 할 때까지 해보고 포기하는게 현실적이라고 봐 난

[글쓴이]

2에게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맞는말이네ㅠㅠ 사실 나도 나한테 말을 너무 함부로 하니까 괜찮은 척 하면서도 너무 속상해서 은연중에 서운한 티 내고 침울해있고 항상 그래.. 그런 모습때문에 걔도 더 그랬겠다 얘기해줘서 넘 고마워

[익인3]

글쓴이 자존감 낮아서 그런 거고 예쁘고 아니고랑 관계 없음.

[글쓴이]

그래도 내가 조금 더 예뻤으면 얘가 덜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서.. 내 자존감 문젠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지ㅠ 나도 속상하다

[익인3]

예쁘다고 덜 그러면 인성이 덜 된 건데 그런 애를 꼭 만나고 싶니

[글쓴이]

내 친구들도 걔 하는 행동 말하면 당장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냥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못 헤어지겠어.. 나도 내가 답답한데 듣는 사람들은 더 답답하겠다

[익인4]

자존감도 자존삼이지만 애초에 잘해주는 상대에게 막대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

[글쓴이]

ㅠㅠ 그러게.. 내가 잘해주는 만큼 고맙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이젠 당연하기만 한가봐 속상하다

[익인5]

남자의 인성탓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