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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라서 걔가 사회성 없는거란걸 원래 몰랐거든
근데 나이가 들고 20대 중반이 되면서 얘가 사회성이 떨어지는거란 걸 깨닫게 됐는데..뭔가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닫게 되면서 혼란스럽고 마음이 힘들어..멀어지는 기분
전엔 몰랐어서 얘 기분 안좋다 싶으면 내가 대신 다른애들 마음 안상하게 분위기 풀어주고, 누군가랑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내가 소개 대신 해주고 말 일부러 더 많이 하고 그랬는데 내가 쓸데없이 너무 노력한 것 같아..
내가 얘 엄마가 되어있는 기분..난 그냥 얘 성격이려니 하고 챙겨준거였는데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이걸 깨닫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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