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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해 하면 딱 삼수째인데 나는 그냥 취업해서 돈 모으고 나중에라도 임용 준비해도 되거든..
근데 엄마가 임용을 못놔 절대 안된대
집 사정을 얘기해도 그래서 더 싫다네 네가 합격해서 공무원이 돼야 우리집이 선다고 자꾸 그래 
네 머리가 언제까지 돌아갈 것 같냐고 주변에 일하는 친구들한테 헛바람들지 말고 올인해서 빨리 붙으라는데 이게 맞아? 엄마랑 이얘기로 지금 몇달째 도돌이표야... 내인생이 내인생이 아닌기분임


 
   
익인1
그럼 삼수할 돈은 지원해주신대?
5일 전
글쓴이
지원해주신대.. 근데 이 돈 무조건 부모님 노후통장에서 나와 백퍼임
우리집 돈 없어서 지금 집수리도 못하고있어ㅠ

5일 전
익인1
그러면 1학기 기간제나 시간강사라도 해서 돈을 좀 모아두고 여름방학부터 올인하는건?
2년 올인했르면 일병행할만해

5일 전
글쓴이
이것도 싫대.. 그러다가 계약직 전전하는 사람이 되는 거라고 욕해 돌아버리겠어
5일 전
익인1
부모한테 휘둘리지말고 쓰니가 하고싶은대로 해
난 1학기만 일하고 공부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
올인 삼수해서 또 떨어지면? 이 경우에 대해서도 얘기해봤어? 1학기라도 일하면 경력이 남아서 나중에 호봉에 포함되는데 올인하고 떨어지면 진짜 아무 의미도 없는데 ㅠ

5일 전
글쓴이
1에게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지말래..그러니까 떨어지는거라고 ㅋㅋ
이런식으로 나와서 대화가안돼

5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에휴 답답하겠다 너도
1월 말부터 2월에 공고많이 뜨니까 일단 지원해 봐봐
부모한테 휘둘리는 인생 살면 쓰니만 불행해져

5일 전
글쓴이
1에게
고마워.. 그나마 아빠가 기간제라도 해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보긴 보는중 ㅠㅠ

5일 전
익인2
너는 준비하기싫은거야 아니면 집안 형편 아니까 더 준비하기 미안한거야?
5일 전
글쓴이
2년동안 올인했는데 내가 지금 이돈을 다써가면서 공부할 상황이 아니라는 게 자꾸 체감이 돼 그래서 공부도 손에 안잡힘..
5일 전
익인2
흠 너는 뭔가 미안하기도 하고 집안땜에 압박감도 심하기도 하고 그런데 부모님은 그냥 집안 형편도 안좋으니까 너가 빨리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듯 ㅠㅠ 뭐가 더 옳은건지 사실 잘 모르겠는데. 1년 더 하면 붙을 자신있어? 부모님 입장에서는 너가 더 젊었을때 빨리 자리잡아야 한숨 돌리는거라.. 1년 진짜 빡세게 해서 붙을 수 있으면 부모님 말씀 듣는게 나은거같긴함.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님 말씀 듣는게 서로에게 좋은거같긴해..
5일 전
글쓴이
자신없어.. 밑에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사범대도 안나왔고 어쩌다 성적이 좋아서 받은 자격증인데
엄마가 무조건 준비하라고 해서 멋도 모르고 시작했거든

5일 전
익인2
너가 안하고싶은거면 그것만으로도 공부가 안될텐데 ㅠㅠㅠ 진짜 어렵다... 일단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나는 부모님이 무조건 하라고 하는게 더 문제라고 느껴지긴해.
5일 전
익인2
2에게
그냥 금전적인걸로 계속 이야기가 나외서 진전이 더 안되는거같은데 나 그렇게까지 임용을 원하는게 아니다 이 시험 그렇게 쉽지않다 부모의 뜻이 더 강하고 자식 밀어붙이는걸로 붙는 시험이 아니다 이렇게ㅜ말해볼듯 ㅠㅠㅠㅠ 임용 솔직히 진짜ㅜ어렵잖아 to도 보여드리고 어려운 시험이라는걸 계속 알려드려

5일 전
글쓴이
2에게
그치.. 차라리 to가 아예 극악인 과목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아니어서 참 애매하네

5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너가 빨리 그래도 밥벌이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신거같음 ㅠㅠ 그래서 불안하신거고.. 너가 하고싶은걸 찾고 그거 좀 해보고 입용은 나이 상관없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돈모아서 그때 내 힘으로 도전해보겠다. 돈으로 걱정시켜드리지않겠다고 성득하면 안돼? 부모님이 너를 임용 준비시키려는걸 포기시키려면 그만큼 너가 하고싶은 취직분야를 찾아서 어필하는게 좋을거같아 ㅠㅠㅠㅠㅠ 난 솔직히 이건 너가 임용 하고싶지않아서 생기는 문제같아.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ㅠㅠㅠ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는건 당장 돈이 들더라도 너가 빨리 안정된 직장을 찾았으면 좋다고 생각한거고 나름대로 플랜이 있으실걸 그래서 금전적인 문제로 설득은 어려워보임 ㅠ

5일 전
익인3
근데 나도 사범대고 작년 11월에 임용 봤지만 임용이나 공무원 아니면 딱히 길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5일 전
글쓴이
나 사범대 아니고 교직이수야 ㅠ 원래 다른 일 준비했었어
5일 전
익인4
난 임용은 아니고 전문직 준비중인데 나도 2년째고 안될거같거든? 엄마가 3번째까진 해보라는데 미안해서 못하겠어.. 난 이제 그냥 취준으로 돌릴거야
5일 전
글쓴이
나도 딱 이상황이야..마음도 안잡혀 나는 이상황에 엄마아빠 경제적 지원을 감사하게 받을 성격이 못 되는 것 같아
5일 전
익인4
나도 ㅋㅋㅋ만약 1년 더 했다가 안되면 진짜 죽고싶을거같아 ㅎ 이쯤에서 그만할래
5일 전
글쓴이
나도 그래.. 나 임용하면서 살면서 정신과 약 처음 먹어봤다
익4 수고했어 ㅠㅠ

5일 전
익인5
다른 일 뭐 준비하고 있었는지 물어봐두 돼?
5일 전
글쓴이
나 그냥 출판사나 신문사 취직하려고 했었어..
5일 전
익인6
기간제라도 하면서 임용병행해
이렇게 하는 사람들 많고 언제까지고 임용 하나만 보면서 경제활동 안 할수는 없음
그러다보면 돈을 떠나서 사회성도 아무래도 좀 떨어지고 자신감도 점점 없어져 사람이 피폐해진다고 해야하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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