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상대방이 나 같았다면, 그리고 내가 상대방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봤거든
서운해하고, 질투하는 거... 내가 했던 일 내가 그대로 받았으면 어땠을까...
숨 막혔을 것 같아. 어쩔 도리가 없어서 답답하고.
내가 이전 연애에서 안 겪어봤던 일도 아니면서... 내 감정 조절을 못 했어..
그치만 돌아가도 난 똑같은 깊이로 서운해할 것 같아ㅠㅠ 사귈 때 마지막 한 달 내내 4시간 이하로 자고 못 먹어서 살이 빠질 정도였거든.
정말 어렵다 연애ㅠ 머릿속에서 당시 일을 아무리 리플레이 해도 참는 것도, 안 참는 것도 모두 정답이 아니었을 것 같아ㅠ
그 아이는 날 찬 다음에 해방된 느낌도 받고 후련했을 것 같다. ㅠㅠ 정말 좋아한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잘 못해줬던 게 미안하고 비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