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이 죽고 후회와 관련된 트라우마 극복하는 법

내가 ~안하고있었으면 살릴수 있었을텐데

이런 후회가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 이 행동을 할때면 죄지은것같은 기분이 들고 심장이 엄청 뛰면서 눈물이랑 죄책감이 몰려와... 그래서 ~ 이 행동을 못하고있는데 이게 일상에 지장을 주면 어떻게해야해... 

[익인1]

쓰니가 잘사는게 그 친구가 바라는거일꺼야..

[글쓴이]

맞아 그럴거라고 믿고있고 머리로는 이미 잘 보내줬고... 분명 다 정리가 된 것 같은데 그 행동을 생각만해도 가슴이 쿵 해서..

[익인1]

상황이 그렇다해도 후회도 죄책감도
다 잊어버려.. 만약에 또 그런상황이 오게되면
그땐안그러면되지..

[익인2]

음 자살 사고를 몇 번 해봐서 느낀 거지만 누군가 날 살렸다? 라는 게 내 곁에서 정말 내가 괜찮은지, 아니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나아지길 바라면 괜찮은데 막 깊은 사이도 아니고.. 괜찮은지 계속 봐줄 수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면 다시 돌아가도 못 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그 사람은 그저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던 거야 쓰니가 살리고 말고의 문제보다도.. 그 선택하기까지 하루하루가 참 힘들었고 그렇게 살기 싫었을 거니까 오히려 살려준다는 개념이 아닐 수도 있어 누구보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 갖지 말아 그저 고생했겠다는 마음으로 그곳에서는 편안하게 쉬기를 바라면 될 것 같아

[글쓴이]

죽은 친구가 직접 댓글 달아준줄알고 깜짝 놀랐어 상황이 너무 내 상황이랑 같아서... 익인이가 말해준 내용을 계속 떠올리면서 특정 행동을 계속 부딪히다보면 극복할수잇을까

[익인2]

응 그 특정 행동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본인 때문에 힘들어하길 원치 않을 거야 시간이 꽤나 걸리겠지만 이겨낼 거라고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