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30대 초반 결혼 적령기 여익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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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많이 중요시 여겨? 연봉이나 그런 거!

다른 거 다 잘맞고 대학 때부터 만났고 너무 좋은 사람인 거 아는데, 같은 분야인데 내가 더 벌이나 능력이 괜찮으면 보통 어때? 

[익인1]

그건 아닌듯.. 솔직히 내 친구도 그렇고 그냥 진짜 좋아하면 상대가 돈을 얼마 모은것도 신경을 안쓰는 거 같아(그냥 2~3천만 있어도,..)

[글쓴이]

그럼 그 상태에서 결혼 해?

[익인2]

나 잘맞다 생각했는데 임신출산육아 생각하니. 숨막혀서 헤어짐. 내가 두배는 더 잘버는데 그럼 가장이 되잖아? 임신하고 출산해서 안좋은 몸으로 돈벌러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진짜 막막하더라.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더 그렇게 살기싫어서 헤어졌어.

[글쓴이]

그치….상대는 능력이 아예 없던거야? 노력도 안하고?

[익인2]

아냐~ 엄청 노력하고 돈도 열심히 모으는 사람이였어. 그래서 월 400받는 엔지니어로 취직까지했었어. 본인이 가장할테니 내가 번돈은 다 내가 쓰라고도 했어. 근데 인생 어떻게될지 모르잖아. 걔가 일을 그만둘수도, 갑자기 누가 아플수도, 걔 외벌이면 아이키우는데 돈은? 이것저것 생각하니까 나는답이 안보였어..

[글쓴이]

아하.. 혹시 둥이는 월 얼마였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익인2]

음. 난 주5일하면 전남친 두 배 정도..? 전문 경력 쌓으면 페이는 더 뛰는 직종이긴한데..ㅎ

[글쓴이]

2에게
의료쪽인건가?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맞아!

[글쓴이]

2에게
오 나도 비슷한데 두배면 의사쪽인건가? 캐물으려고 하는 건 아니고 상황이 비슷해서..! 불편하면 안 알려줘도 됑

[익인2]

글쓴이에게
어. 맞아ㅋㅋㅋ 쓰니 의사야?

[글쓴이]

2에게
헐 웅ㅋㅋㅋㅋㅋ근데 의산데 전남자친구쪽은 엔지니어쪽이면 대기업쪽이었어?

[익인2]

글쓴이에게
중견기업이였어. 대기업 이직 준비중이였고. 근데 쓰니도 알겠지만 메디스태프같은데 여의게에 비슷한 어마무시한 썰들 많잖아.. 그거 보니까 현실 생각하게 되더라

[익인2]

2에게
아니 그런데 글보니까 쓰니랑 같은직종이라며..?그럼 그분도 의사아냐?

[글쓴이]

2에게
의사 아니고 의료계쪽이 비슷하단거였어…ㅎ직종이라 하면 표현이 좀 잘못됐나 같은 분야라고 정정해야겠다

[익인2]

글쓴이에게
아하.. 나도 잘못 이해했네. 설명고마워. 뭐가 됐든 쓰니가 덜 후회할 선택했으면 좋겠다. 홧팅이야!

[익인3]

찐사랑함녀 그런거 상관없는듯

[글쓴이]

그렇군아…

[익인4]

솔직히 난 상관없는듯 이게 딱 갈리는게 좀 사는집 자식들은 비빌 언덕이 충분해서 그런가 자금력이 좀 딸려도 사람을 많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