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상황적으로 너무 바빴고 (인턴 입사 준비, 빡센 학회 임원)신체/정신적으로 지치고 예민했었어 소홀하기도 했고 나도 그런 얘를 지켜보는게 지쳐서 헤어질까 고민하던 찰나에 걔가 헤어지자 했고 나도 안잡았어
근데 헤어진 뒤로 계속 틈틈이 내 인스타 염탐하거나 만나는 사람 있냐고 연락하거나… 마주치면 근황 묻고 이런거 보면 미련은 있어보였음 난 잘해줬었거든
3개월만에 연락와서 혹시 요즘 뭐하고 지내냐면서 안바쁘면 잠깐 보자 그랬음 왜그러냐 하니까 얼굴보고 할얘기가 있다더니 급한 일이 생겼다고 번복해서 ㅋㅋ좀 단호하게 말했는데
잘 말한걸까?? 아마 인턴 일하는거 땜에 일 생겼거나 그게 아니라면 막상 마주하려니 두려워서 피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