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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더라' 같은 고민들이 많은 거 같던데

내 케이스는 반대야 ,,, 난 그다지 친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다 내가 베프고 너무너무 친한 거라고 생각해 ...

친구 뿐만 아니라 지인 정도 관계의 사람들도 ㅠㅠ 그래서 나보고 자존감 지킴이라고 많이들 말해주고

집안 얘기나 직장 내 힘든 얘기나 좀 딥한 얘기들 ,,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아픈 얘기들 이런 걸 나한테 풀어놓는데

그런 얘기를 해줄 정도로 날 믿어준 건 고맙지만 그런 내용들을 듣는 건 솔직히 고맙지 않고 좀 당황스러워 ...

오잉,,, 스러울 때가 대부분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어이없네ㅋ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최대한 공감하고 리액션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한편으로는 계속 당황스럽고 해서 노력하고 있는 내가 가식적인 느낌 들기도 하고 

어쨌든 이 사람들에겐 내가 절친으로 인식되는 거니까 기댈 구석도 있고 한 건데 나한텐 딱히 그런 느낌의 친구는 거의 없어서

내가 잘못 산 건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이 사람들을 생각하면 친한 건 아니고 그냥 익숙한 사람들 정도의 느낌인데

이 사람들은 너무 당연히 날 굉장히 친하다고 받아들이고 있어서 (그렇게 말 많이 함ㅠㅠㅠ) 나의 언행이 그런 쪽으로

오해(??) 사게 하나 싶기도 하고 ... 20대 후반이라 어린 나이도 아닌데 한 번씩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쭉 그랬던 거 같아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고 내가 기댈 수 있는 

정말 친한 사람은 없어서 외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난 앞으로 어떻게 '친한' 친구를 만들어 가야 할까? 



 
익인1
쓰니의 마음을 열면 되는거시와요
4개월 전
글쓴이
정말 좋은 말이다... 내가 알게모르게 벽 치고 있는 걸까 ㅠㅠㅠ 남들한텐 내 얘기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ㅜㅜ 잘 생각해볼게 좋은 말 고마워!
4개월 전
익인2
보통 그런 딥한 상담들 잘 들어주면 말하는 쪽에서는 내적 친밀감 들어함
4개월 전
글쓴이
아무래도 그런가봐.. 난 이 사람들도 아무한테나 이런 얘기를 해주진 않을 텐데 나의 어떤 점(?)이 나한테 딥한 얘기를 풀게 만들었을까 가 항상 궁금하던데 생각해보니 그냥 적당한 타이밍에 옆에 있었던 사람이 나였던 걸수도 있겠다 댓글 고마워!!
4개월 전
익인2
너 얘기 잘 안하고 좀 신중한 성격이면 그런 것 같음
4개월 전
글쓴이
음 그런 편인 것 같아 그래서 가끔 생각이 좀 많아져 이 사람들은 날 오로지 감정 쓰레기통이나 리액션 기계로서의 (너무 센 표현이지만 가끔 든 생각을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쓰임으로 대하는 건 아니겠지...? 진짜 너무 친밀하다고 생각해서 속얘기까지 해주는 거겠지...? 하고. 근데 나한텐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게 풍요 속의 빈곤처럼 느껴져서 좀 공허할 뿐 ㅜㅜ 에고 나도 이런저런 말 풀어버렸네 신경 써준 답댓도 고마워 ㅎㅎ
4개월 전
익인2
너가 잘 들어주니까 감쓰로 쓰는 애들이 있을수도 있음 안친하고 싶은 사람이면 적당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 될 것 같아
4개월 전
글쓴이
2에게
맞아 ㅜㅜ 거절을 잘 못하는데 그런 모습을 포착하고 대숲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겠다 적당히 거절하는 법을 터득하는 올해를 보내야겠군,,!! 달아준 한 문장 한 문장이 현자의 답변 같아서 참 생각할 부분도 많고 위안이 된다... 잘은 모르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을 것 같아 ㅎㅎㅎ 올해 아픈 데 없이 행복하길 :)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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