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90l

보통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더라' 같은 고민들이 많은 거 같던데

내 케이스는 반대야 ,,, 난 그다지 친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다 내가 베프고 너무너무 친한 거라고 생각해 ...

친구 뿐만 아니라 지인 정도 관계의 사람들도 ㅠㅠ 그래서 나보고 자존감 지킴이라고 많이들 말해주고

집안 얘기나 직장 내 힘든 얘기나 좀 딥한 얘기들 ,,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아픈 얘기들 이런 걸 나한테 풀어놓는데

그런 얘기를 해줄 정도로 날 믿어준 건 고맙지만 그런 내용들을 듣는 건 솔직히 고맙지 않고 좀 당황스러워 ...

오잉,,, 스러울 때가 대부분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어이없네ㅋ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최대한 공감하고 리액션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한편으로는 계속 당황스럽고 해서 노력하고 있는 내가 가식적인 느낌 들기도 하고 

어쨌든 이 사람들에겐 내가 절친으로 인식되는 거니까 기댈 구석도 있고 한 건데 나한텐 딱히 그런 느낌의 친구는 거의 없어서

내가 잘못 산 건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이 사람들을 생각하면 친한 건 아니고 그냥 익숙한 사람들 정도의 느낌인데

이 사람들은 너무 당연히 날 굉장히 친하다고 받아들이고 있어서 (그렇게 말 많이 함ㅠㅠㅠ) 나의 언행이 그런 쪽으로

오해(??) 사게 하나 싶기도 하고 ... 20대 후반이라 어린 나이도 아닌데 한 번씩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쭉 그랬던 거 같아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고 내가 기댈 수 있는 

정말 친한 사람은 없어서 외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난 앞으로 어떻게 '친한' 친구를 만들어 가야 할까? 



 
익인1
쓰니의 마음을 열면 되는거시와요
11일 전
글쓴이
정말 좋은 말이다... 내가 알게모르게 벽 치고 있는 걸까 ㅠㅠㅠ 남들한텐 내 얘기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ㅜㅜ 잘 생각해볼게 좋은 말 고마워!
11일 전
익인2
보통 그런 딥한 상담들 잘 들어주면 말하는 쪽에서는 내적 친밀감 들어함
11일 전
글쓴이
아무래도 그런가봐.. 난 이 사람들도 아무한테나 이런 얘기를 해주진 않을 텐데 나의 어떤 점(?)이 나한테 딥한 얘기를 풀게 만들었을까 가 항상 궁금하던데 생각해보니 그냥 적당한 타이밍에 옆에 있었던 사람이 나였던 걸수도 있겠다 댓글 고마워!!
11일 전
익인2
너 얘기 잘 안하고 좀 신중한 성격이면 그런 것 같음
11일 전
글쓴이
음 그런 편인 것 같아 그래서 가끔 생각이 좀 많아져 이 사람들은 날 오로지 감정 쓰레기통이나 리액션 기계로서의 (너무 센 표현이지만 가끔 든 생각을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쓰임으로 대하는 건 아니겠지...? 진짜 너무 친밀하다고 생각해서 속얘기까지 해주는 거겠지...? 하고. 근데 나한텐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게 풍요 속의 빈곤처럼 느껴져서 좀 공허할 뿐 ㅜㅜ 에고 나도 이런저런 말 풀어버렸네 신경 써준 답댓도 고마워 ㅎㅎ
11일 전
익인2
너가 잘 들어주니까 감쓰로 쓰는 애들이 있을수도 있음 안친하고 싶은 사람이면 적당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 될 것 같아
11일 전
글쓴이
2에게
맞아 ㅜㅜ 거절을 잘 못하는데 그런 모습을 포착하고 대숲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겠다 적당히 거절하는 법을 터득하는 올해를 보내야겠군,,!! 달아준 한 문장 한 문장이 현자의 답변 같아서 참 생각할 부분도 많고 위안이 된다... 잘은 모르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을 것 같아 ㅎㅎㅎ 올해 아픈 데 없이 행복하길 :)

11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진짜 멀쩡하게 생겼는데 연애 안하는 사람 심리가 뭐야?609 02.01 07:5857354 2
일상남매 이름이 초코랑 마루면 놀림 받을까?259 02.01 14:3135701 0
일상프로포즈링이나 결혼반지는 무조건 티파니앤코야?240 02.01 13:4540172 2
이성 사랑방본인표출 걍 쫑냈다219 02.01 11:4260295 5
타로 봐줄게 221 02.01 16:095405 1
직장내괴롭힘 당한다고 바로 회사 그만두라는건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음46 02.01 22:33 676 0
엄마랑 싸웠는데 뱅킹앱보니까 엄마가 15만원 보내줌......1 02.01 22:33 52 0
유튜브 프리미엄 같이 하면 알고리즘 섞여?2 02.01 22:33 18 0
오늘 하루종일 자기만 함ㅋㅋ 한게 없어 02.01 22:33 10 0
이성 사랑방 카톡 프사 아무것도 없는거 넘 호감임..12 02.01 22:33 324 0
나 알바 잘렸는데 요즘 대타해달라고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오는데 어떡해7 02.01 22:33 31 0
대학 강의에 오프숄더 입고 가도 되나? 4 02.01 22:33 21 0
근데 유독 대구가 최저 안주기로 유명한 이유가 뭐야??2 02.01 22:33 14 0
입사 12년차가 연말정산 할 줄 몰라서 인사과 와서 계속 이거저거 물어보는 거 이해..1 02.01 22:32 24 0
이성 사랑방 졸업한 둥들아 사람 어디서 만나? 7 02.01 22:32 36 0
얘들아 나 좀 도와줘 이건 무슨 증상이야?7 02.01 22:32 28 0
동생이 본인은 사춘기도 무난히 넘겼고 고3때도 성질 한번 안 부렸으니까1 02.01 22:32 13 0
다정하다 유의어 알려주세요 02.01 22:32 43 0
썸탈 때 남자가 진짜 좋아하면 하는 02.01 22:32 23 0
펫샵에서 데려온 강아지가 낳은 새끼 분양받는것도 무개념짓이야? 02.01 22:32 46 0
올리브영 키트 받앗는데 완전 만족,,11 02.01 22:32 1431 0
곯은 여드름 압출 안하고 없애는 방법 아는 사람?1 02.01 22:32 13 0
챗 지피티 몸평도 잘해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02.01 22:32 958 0
29살익 있어? 돈 얼마나 모았어4 02.01 22:32 25 0
치킨 3시간 지난거 먹어두 돼?5 02.01 22:32 13 0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